G마켓 "순직 소방관의 가족과 동료를 응원합니다!"

G마켓 순직소방관 가족·동료 모금행사 응원 메시지 1만개 돌파

국내 유명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의 순직소방관 가족·동료 심리지원 기부 캠페인이 회원들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오전 회원 응원 메시지 수가 1만 개를 돌파했으며 모금액은 목표 금액인 3000만 원의 80%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G마켓에 따르면 G마켓은 오는 19일까지 순직 소방관 가족 및 동료의 심리를 케어하는 ‘터치’ 캠페인을 열고 회원 1명이 1회 클릭할 때마다 100원씩 G마켓이 대신 적립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G마켓 관계자는 “소방관은 화재, 재난 등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심리지원 필요성이 높다”며 “소방관들의 가족 또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G마켓은 지난해 3월에도 첫 터치캠페인을 통해 소방관들의 심리를 케어하는 서비스를 위해 8000만 원 상당의 이동심리지원차량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는 순직소방관 가족과 동료들의 심리 케어에 필요한 비용까지 지원한다는 것이다.

실제 G마켓 회원들은 1만 개가 넘는 댓글을 남기며 소방관과 가족을 응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회원은 “아버지 친구분이 소방관 정년퇴임을 하셨는데 지금도 트라우마로 힘들어하신다”라며 공감을 보였다. 다른 회원은 “순직 소방관님들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드리며, 가족 분들도 힘내시길 바란다”면서 “소방관님들의 신념에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터치 캠페인은 G마켓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 페이지에서 펀딩 버튼을 1번 클릭할 때마다 100원씩 G마켓이 고객참여형 사회공헌기금인 ‘후원쇼핑’ 기금에서 출연하는 방식이다.

조성된 기금은 소방 선진화 및 사회 공익 증진을 위해 설립된 공법 단체인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의 ‘순직 소방관 가족과 동료를 위한 심리 케어 지원 사업에 전액 기부한다.

한편, 2020년에 시작된 G마켓 터치는 사회에 만연한 외로움, 불안, 스트레스, 트라우마 등을 어루만지고 치유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으로 이번이 7번째다.

소방관 관련 심리지원은 두 번째다.

G마켓은 그동안 여러 터치 캠페인을 통해 약 2억3000만 원의 기금을 마련한 바 있다.

김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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