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자사주 70조 매입·배당금도 10%↑"..월가 "매수 타이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대 600억 달러(약 70조 2,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월가에서는 배당금 상향 가능성을 이유로 마이크로소프트에 투자하라고 권고했다.
키스 웨이스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이날 연구 노트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분기 내 배당금을 10% 이상 상향했다"며 "기업 성장성과 배당 수익을 고려할 때 주식을 더 매수해둘 만하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배당금 상향률은 최소 7.6% 수준이었으나 최근 3년간은 10%를 웃돌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SNS 등 연간 매출 두 자릿수 성장
올해 수익률 20% 기대..목표가 331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대 600억 달러(약 70조 2,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월가에서는 배당금 상향 가능성을 이유로 마이크로소프트에 투자하라고 권고했다. 모건스탠리는 기업 성장성과 배당 수익을 고려해 목표 주가를 기존 305달러에서 331달러로 높였다.
15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은 14일(현지 시간) 마이크로소프트가 70조 원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9년 9월 발표했던 400억 달러 규모를 웃도는 수준으로 자사주 매입 시한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분기 배당금도 직전 분기보다 6센트 늘린 62센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키스 웨이스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이날 연구 노트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분기 내 배당금을 10% 이상 상향했다”며 “기업 성장성과 배당 수익을 고려할 때 주식을 더 매수해둘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33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11년간 마이크로소프트는 매년 9월 15~22일에 분기별 배당금 성향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배당금 상향률은 최소 7.6% 수준이었으나 최근 3년간은 10%를 웃돌았다. 월가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뿐 아니라 게임·사이버 안보 부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부문의 링크드인 등 각종 사업 호조에 연간 매출세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웨이스 연구원은 “이번에 회사가 배당금을 10% 이상 올리면 배당수익률이 0.80%대가 될 것”이라며 “주당순이익(EPS)이 매년 10% 후반대 성장세를 이어온 점을 동시에 감안하면 올해 투자자들의 총 수익률은 약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14일 기준 전일 대비 0.94%(2.8달러) 오른 299.79달러에 장을 끝냈다. 올 8월 16일부터 이날까지 한달 동안 1.76% 상승한 것이다. 미국 내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반(反)독점 규제와 법인세 인상 가능성,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등의 전망에 상승세가 둔화됐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무줄에 입 묶였던 백구 주둥이 옆으로 사료 다 새어 나와…상태 심각'
- 국내산 소고기라더니…한우가 아니었다?
- 어머니 장례식 중 '재산 싸움'…동생 머리 흉기로 내려친 형
- 한방에 완치되는 데 주사값 25억…'아이들 살려주세요'
- ''AZ→화이자' 교차 접종 후 3일째 코피가 나…잘 때 베개에 흘러'
- '크기도, 노치도, 인덕션도 그대로'... 애플, '아이폰13' 공개
- '윤석열, 왜 잠자는 호랑이 꼬리 밟나' 박지원 경고에 김재원 '꼬리 잡힌 것'
- 확진자 동선 추적했더니 '회원제 호스트바'가…경찰, 38명 단속
- '왜 안 죽지' 남편 칫솔에 락스 뿌린 아내 항소심서 감형
- '벼락거지' 됐는데…김수현 “집값 상승률 우린 낮아' 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