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원아 학대 어린이집 40대 교사 입건..경찰 수사

박미라 기자 2021. 9. 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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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제주지역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경찰청 전경.


제주경찰청은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제주 한 어린이집 교사인 40대 A씨를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10일부터 7월9일까지 4∼5세 원생 10명을 자신의 근무지인 제주의 모 어린이집에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 중에는 장애 아동 2명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확보한 해당 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책 모서리로 아동의 머리를 내리찍거나 손으로 뒤통수나 이마를 때리는 장면 등이 담겼다. 간식을 억지로 먹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A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해당 어린이집 원장을 대상으로도 조사할 방침이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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