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알던 내가 아냐..'미친 활약' 비니시우스, "안첼로티가 자신감 키워줬다"

신동훈 기자 2021. 9. 1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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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골탈태한 비니시우스(21,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곧바로 레알 1군에 등장한 비니시우스는 화려한 발기술을 자랑하며 레알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시즌 간 레알은 비니시우스에게 전폭적인 기회를 줬다.

비니시우스가 인터밀란 수비진까지 뚫어내며 맹활약을 한다면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비니시우스에 대한 대중들의 의구심은 거의 다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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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알 마드리드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환골탈태한 비니시우스(21,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어린 시절부터 넥스트 네이마르로 불렸다. 플라멩구,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며 각종 유소년 대회에서 놀라운 잠재력을 뽐낸 게 반영된 결과였다. 이에 레알은 2018년 4,000만 유로(약 618억 원)를 지불하며 비니시우스를 데려왔다. 10대 선수인 점을 고려하면 막대한 이적료였다. 곧바로 레알 1군에 등장한 비니시우스는 화려한 발기술을 자랑하며 레알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주전으로 도약한 비니시우스는 드리블 능력만큼은 최고로 평가됐다. 문제는 결정력이었다.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 침투로 기호를 맞이해도 아쉬운 정확성으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결정적인 패스를 하는 상황에서 비니시우스는 매번 미스를 반복했다. 이는 비니시우스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했다.

지난 2시즌 간 레알은 비니시우스에게 전폭적인 기회를 줬다. 경험은 쌓였지만 부정확성이란 단점은 지워지지 않았다. 2020-21시즌 공식전 49경기를 소화하며 6골 7도움만 올렸는데 유럽 대표 빅클럽인 레알의 주전 공격수인 점을 고려하면 기대에 전혀 못 미치는 활약이었다.

하지만 올시즌 비니시우스는 그동안 알던 우리가 알던 비니시우스가 아니다.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경기에 모두 나서 4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벌써 레알 1시즌 최다 리그골을 갈아치웠다. 장점이던 드리블 능력은 정점을 찍고 있고 단점으로 지적된 결정력은 해결됐다. 레알이 필요한 적절한 타이밍마다 공격 포인트를 양산하며 카림 벤제마 득점 부담을 덜어주는 중이다.

비니시우스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를 통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슈팅을 하기 전에 터치를 많이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코치진들도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줬다. 리그 4경기에서 슈팅 10회를 해 4골을 넣었다. 확실히 자신감이 물이 올랐다. 다른 동료들과 연습을 한 걸 잘 구현하기 위해 침착성을 유지 중이다. 지금도 물론 좋지만 팬들에게 아직 최고 순간은 찾아오지 않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활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제 비니시우는 UCL 무대에 나선다. 상대는 세리에A 챔피언 인터밀란이다. 올여름 주축 이탈로 예년보다 전력은 다소 떨어진 인터밀란이지만 수비력만큼은 여전히 최고다. 비니시우스가 인터밀란 수비진까지 뚫어내며 맹활약을 한다면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비니시우스에 대한 대중들의 의구심은 거의 다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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