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컥한 이낙연 "정세균, '서로 마음 잘 알지 않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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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15일) "정세균 전 총리가 '서로 마음을 잘 알지 않느냐' 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의 사직안이 가결된 후 기자들과 만나 정 전 총리와 어제 통화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사적인 통화내용을 다 공개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며 "제가 뵙겠다고 하니 (정 전 총리가) '언론에 노출될 테니 그럴 일 없이 전화로 말씀드리겠노라'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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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15일) "정세균 전 총리가 '서로 마음을 잘 알지 않느냐' 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의 사직안이 가결된 후 기자들과 만나 정 전 총리와 어제 통화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13일 경선에서 중도 사퇴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사적인 통화내용을 다 공개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며 "제가 뵙겠다고 하니 (정 전 총리가) '언론에 노출될 테니 그럴 일 없이 전화로 말씀드리겠노라'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직의 소회로는 "떠날 때는 떠나야죠"라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제주 4·3 특별법 개정안 처리다. 역사를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안건과는 무게가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신상 발언 도중 보좌진들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밝히면서 잠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설명을 붙이면 이상하다"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고 했습니다.
종로구 주민들에는 "종로 지역위원회에 가서 수십 명의 간부들에게 생각을 설명해 드렸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받아들여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호남 지역순회 경선을 앞둔 각오로 "제 모든 생애, 그리고 살아오는 과정에서 가진 충정, 그 모든 것을 말씀드리고 신뢰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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