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앞두고 확진자 5명중 4명이 수도권
[스포츠경향]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일 만에 또 다시 2000명대를 넘어섰다.
특히 서울에서는 역대 최다인 8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서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수도권 확진자는 처음으로 1600명을 넘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1656명(80.5%), 비수도권에서 401명(19.5%) 발생했다. 수도권 비중이 80%를 넘은 건 7월8일 이후 69일 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2080명 증가한 27만7989명이다. 7월7일부터 71일째 네자릿수다. 국내 발생은 2057명, 해외 유입은 23명이다.
특히 20∼40대 사이에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한 점이 우려된다. 서울시의 경우, 808명 중 30대가 179명(22.2%), 20대가 168명(20.8%), 40대가 139명(17.2%)으로, 20∼40대가 전체 신규 확진자의 60.1%를 차지했다. 50대는 11.5%, 60대 8.9%, 70세 이상은 4.8%로 낮았다.
활동량이 많은 데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젊은 층에서 개인 간 접촉을 통한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지역 사회의 바이러스 잔존량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급증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5일간 귀성·귀경객과 여행객 등으로 서울과 다른 지역 간 이동량이 크게 늘면서 전국적인 확산이 일어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 방방곡곡에 퍼져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교통연구원의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17∼22일 사이 이동 인원은 총 3226만 명 규모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설 명절 당시 하루 평균 이동량과 비교하면 31.5%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시민들에게 가능한 한 백신 접종을 서두르고 고향 방문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비중은 이날로 40%를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 접종 완료자는 전날 대비 22만3890명 증가해 누적 2071만283명이 됐다. 접종률은 40.3%다. 1차 접종자는 59만9970명 증가해 총 3458만2174명(67.3%)이 됐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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