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광주시청 점거 농성.."의료진 파업, 시가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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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력 충원과 근무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14일째 총파업을 이어가는 보건의료노조 호남권역재활병원지부가 광주시청 로비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공공병원인 호남권역재활병원의 파업사태를 광주시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며 이용섭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부터 호남권역재활병원 의료진들은 '살인적인 업무량과 강도를 호소하며 의료인력 충원, 근무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14일째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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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의료인력 충원과 근무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14일째 총파업을 이어가는 보건의료노조 호남권역재활병원지부가 광주시청 로비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노조원 100여명은 15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 현재까지 광주 서구 광주시청 로비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공공병원인 호남권역재활병원의 파업사태를 광주시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며 이용섭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부터 호남권역재활병원 의료진들은 '살인적인 업무량과 강도를 호소하며 의료인력 충원, 근무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14일째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사측과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노조는 광주시에 문제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김재진 보건의료노조 호남권역재활병원지부 조직국장은 "의료진들은 살인적인 업무량에 화장실조차 가지 못한다"며 "이 때문에 방광염을 앓는 등 근무의 질이 낮다"고 호소했다.
이어 "치료사 1명이 13명의 환자를 담당하는데, 환자 1명당 30분의 치료시간이 소요된다"며 "치료시간 중간중간에는 쉬는 시간도 없다. 인력을 충원해 근무조건을 개선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노조는 총파업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광주시청 로비 점거 농성을 무기한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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