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이원근 "軍서 많은 생각..스스로 돌아보며 채찍질"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배우 이원근이 15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SBS 새 드라마 '원더우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비리 검사에서 하루 아침에 재벌가의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원더우먼'은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2021.09.1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원 더 우먼'으로 군 전역 후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이원근이 군 복무 기간 동안 느낀 점을 털어놨다.

15일 오후 네이버TV 등을 통해 SBS 새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 연출 최영훈 극본 김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극 중 조연주(이하늬 분)와 사법연수원 동기 안유준 역을 맡은 이원근은 이날 "군대에 가 있는 동안 많은 걸 느꼈다"며 "나를 돌이킬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그동안 기다려준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군대에 있는 동안 편지를 써서 보내주신 게 굉장한 힘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의경으로 군 복무를 마친 그는 '원 더 우먼'을 통해 연기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그는 군 입대 전후 달라진 마음가짐에 대해 "사실 군 입대를 하기 전에는 나에 대해 크게 막 고민하고 그랬던 것 같지 않다"며 "그냥 주어진 것에 열심히 하지만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생각을 많이 안 했다. 그런데 군대에 가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 '어떤 시선으로 보이는가', '어떤 친구이고 어떤 아들인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군 생활이 연기에도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며 "나를 돌이켜 보고 채찍질했다"며 "군에 있는 동안 '발전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찾아보고 고민하고 괴로워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원 더 우먼'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다. 이하늬, 이상윤, 진서연, 이원근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지난해 SBS 드라마 '굿캐스팅'에서 신선하고 독특한 코미디 연출력을 발휘한 최영훈 감독이 맡았다.

'원 더 우먼'은 '펜트하우스3' 후속으로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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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