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들 예능에 나온대'..새롭고 참신한 볼거리 가득

김희경 2021. 9. 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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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하며 볼 TV 프로그램
지식 뽐내고 가족애도 훈훈
'이거 알아?' 지식플렉스 쇼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 공개
윤석열·이재명·이낙연 후보
'집사부일체'서 소탈한 모습 선봬


한가위를 맞아 새롭고 참신한 TV 프로그램들이 잇달아 방영된다. 기존에 명절 파일럿 프로그램 대부분이 음식과 노래에 한정돼 있었다면, 이번 추석엔 다양한 소재를 내세운 예능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다. 영화·다큐멘터리 등 여러 장르의 명작들도 즐길 수 있다.

 지식 자랑부터 형제·자매 이야기까지

20일 KBS2에서 방영되는 ‘이거 알아?’는 지식을 뽐내는 ‘지식 플렉스 쇼’다. 플렉스(flex)는 힙합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로 ‘과시하다’ ‘뽐내다’ 등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이 방송에선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지식인들이 있는 척, 아는 척, 잘난 척할 수 있는 지식을 뽐낸다.

이번 방송에선 매년 피해액만 7000억원에 달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기 위해 이정훈 대구경찰청 경위가 출연,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을 공개한다. 출연자들의 지능 검사 등도 진행된다.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동공 크기가 지능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에 기반해 검사하고, 각자 결과를 비교하기도 한다. MC는 전현무가 맡았으며 패널로는 가수 김종민, 개그맨 이진호, 모델 송해나, 아이돌 ‘위아이’의 김요한과 유용하가 출연한다.

21일, 22일 MBC에서 방영되는 ‘호적 메이트’는 가족 가운데서도 잘 조명되지 않았던 형제·자매 이야기를 다룬다. 보통 형제·자매를 ‘호적 메이트’라고 장난스럽게 부르는 데서 착안한 것이다. 출연자로 이경규, 딘딘, 츄가 캐스팅됐다. 허재의 아들 허웅과 허훈 형제가 함께 나오고, 배우 김정은이 처음으로 자신의 플루티스트 동생을 공개한다.

‘복면가왕’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더 마스크드 탤런트’(‘더마탤’)도 21일, 22일 시청할 수 있다. MBC와 프랑스의 유명 제작사 에르베 위베르가 함께 제작을 맡았다.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복면가왕과 달리 더마탤엔 전 국민 누구나 복면 가수에 도전할 수 있다. 심사위원으로 가수 김연우, 쌈디, 제시, 이석훈 등이 출연한다. 진행은 복면가왕과 동일하게 김성주가 맡았다.

SBS에선 추석 연휴를 시작으로 대선 유력 주자들이 잇달아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한다. 19일부터 3주간 윤석열(19일), 이재명(26일), 이낙연(10월 3일) 후보 순으로 방송한다. 이들은 가수 이승기, 개그맨 양세형, 격투기 선수 김동현 등과 다양한 이야기를 하며 평소 보여주지 못했던 소탈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신 영화, 트로트 영화도 TV로


극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작품들도 TV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tvN에선 21일 정우 주연의 ‘이웃사촌’, 22일엔 황정민, 이정재 주연의 화려한 액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즐길 수 있다. tvN STORY는 18일엔 설경구, 하지원의 재난 블록버스터 ‘해운대’를, 21일엔 김호중의 팬미팅 무비 ‘그대, 고맙소’, 22일엔 송가인의 ‘송가인 더 드라마’를 선보인다.


OCN은 18일부터 22일까지 ‘도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담보’ ‘자산어보’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 최신작을 잇달아 방영한다. 대한민국 특급 코미디 ‘수상한 공조’ 특집으로 큰 웃음도 예고하고 있다. 21일 2019년을 뜨겁게 달군 인기작 ‘엑시트’와 ‘극한직업’을 방영한다. 22일엔 ‘내안의 그놈’과 ‘오케이 마담’으로 즐거운 연휴를 선사한다.


OCN Movies는 20일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완전 정복’ 특집을 선보인다. ‘스파이더맨’ 1~3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2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등이 잇달아 방영된다. 21일엔 ‘K-MOVIE 메소드’ 특집으로 ‘베테랑’ ‘남산의 부장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방송된다. OCN Thrills는 한국 영화 명작으로 연휴를 달군다. 17~22일 ‘한국 영화의 전설’ 특집으로 ‘타짜’ ‘추격자’ ‘범죄와의 전쟁’ ‘올드보이’ ‘아저씨’ ‘친절한 금자씨’를 편성했다.

프리미엄 UHD 채널 UXN에선 다큐멘터리 ‘플래닛 오브 머신’을 선보인다. ‘플래닛 오브 머신’은 차별화된 시각과 해석으로 인류 생존의 역사와 기계의 일생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기계 문명이 지구의 모습을 어떻게 바꿨는지, 그리고 인류의 미래 모습은 어떨지 전망하며 인간과 기계의 공존을 모색해본다. 20일엔 1부 ‘속도의 저주’, 21일엔 2부 ‘문명의 부침’, 마지막으로 22일엔 ‘지구 수선공’을 방송한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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