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격납 용기에서 예상 넘는 강력 방사선 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1년 3월 폭발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격납 용기에서 당국의 추산을 뛰어넘는 강력한 방사선이 측정됐습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의 원자로 격납용기 가장 위에 있는 뚜껑의 표면 근처에서 애초에 가정했던 수준을 뛰어넘는 시간당 1.2 ㏜의 방사선량이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1년 3월 폭발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격납 용기에서 당국의 추산을 뛰어넘는 강력한 방사선이 측정됐습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의 원자로 격납용기 가장 위에 있는 뚜껑의 표면 근처에서 애초에 가정했던 수준을 뛰어넘는 시간당 1.2 ㏜의 방사선량이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뚜껑은 직경 약 12m, 두께 약 60㎝ 원형이며 철근 콘크리트로 제작돼 노심에서 나오는 방사선을 차단하도록 3장이 겹쳐 설치돼 있습니다.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원격 로봇을 이용해 첫 번째 뚜껑의 표면에 깊이 약 7㎝의 구멍을 내서 방사선량을 측정했는데, 가운데 쪽 깊이 약 4㎝ 부근의 시간당 방사선량이 1.2 시버트를 기록했습니다.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첫 번째와 두 번째 뚜껑 사이에 사고 때 유출된 방사성 물질 세슘이 대량으로 부착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애초에는 뚜껑 안쪽에 있는 오염원의 선량이 시간당 10 시버트 정도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사람이 1시간 정도 가까이에 있으면 사망에 이를 정도의 선량입니다.
하지만 이번 측정 결과에 비춰보면 오염원의 실제 선량은 애초 추산한 것보다 많은 시간당 수십 시버트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뚜껑은 한 장에 약 150t 정도로 매우 무겁고 방사선량이 애초 생각했던 것보다 강해 해체 작업은 간단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95세' 송해, 7kg 빠진 야윈 얼굴 “'전국노래자랑', 후임 정했다”
- 씨엘-로제, 美 '멧 갈라' 참석…올해의 드레스코드는?
- 뱃속 아기 지키려, 항암치료 포기하고 한쪽 다리 절단한 모성애
- “언니, 열심히 살았구나”…누리꾼 감탄한 댄서 모니카 과거
- 술 취해 아버지 때려 살해한 아들…범행 후 거실서 '쿨쿨'
- “왜 안 죽어”…남편 칫솔에 곰팡이약 뿌린 40대 감형, 왜?
- '음주운전' 리지, 역효과만 낸 눈물의 라이브
- '은평구 실종' 정신질환 50대 여성, 대치동에서 찾았다
- 영화처럼 동영상 촬영 '아이폰 13'…뚜렷한 혁신은 부족 평가
- '총알 송구'에 얼굴 맞고 쓰러진 심판…출혈에도 끝까지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