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물살 울돌목 내려다 보는 명량 해상케이블카 개통

2021. 9. 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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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돌목 해협 위를 가로지르며 이순신 장군 명량대첩의 역사적 감동과 더불어 빼어난 경관으로 궁극의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명량해상케이블카가 개통했다.

15일 해남,진도 관광 민관에 따르면, 명량해상케이블카는 해남 스테이션을 출발하여 울돌목 해협 위를 통과하고, 망금산을 올라 진도 스테이션까지 편도 약 1km의 길이를 26대의 캐빈이 왕복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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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울돌목 해협 위를 가로지르며 이순신 장군 명량대첩의 역사적 감동과 더불어 빼어난 경관으로 궁극의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명량해상케이블카가 개통했다.

명량 해상케이블카
명량 해상케이블카 야경

15일 해남,진도 관광 민관에 따르면, 명량해상케이블카는 해남 스테이션을 출발하여 울돌목 해협 위를 통과하고, 망금산을 올라 진도 스테이션까지 편도 약 1km의 길이를 26대의 캐빈이 왕복 운행된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에 탑승하면 바로 발 아래서 회오리 치는 울돌목을 감상하며 놀라움과 짜릿함을 느낌에 이어 동시에 산을 오르는 기분까지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요란한 소리와 함께 회오리 치는 울돌목의 바다 물결과 국내 최초 사장교로 미려한 자태를 뽐내는 진도대교, 올망졸망 보석처럼 빛나는 다도해가 빚어내는 절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충무공 부대의 지혜로운 명량대첩을 떠올려볼 수 있겠다.

하부 역사 해남 스테이션에는 매표소, 탑승장 외 어묵, 아이스크림 테이크 아웃점, 호두과자 매장, 테라스 카페, 유아 휴게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준비되어 있으며, 탑승장 옆에 위치한 테라스 카페에서는 케이블카 탑승 전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울돌목 힐링 뷰를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명량대첩을 기념하고자 옛 성지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우수영 국민 관광지와 연결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가족여행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상부 역사인 진도 스테이션은 진도 명소인 진도타워와 연결되어 있으며, 옥상에 위치한 명량마루 전망대에서 탁 트인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최고의 인생샷을 촬영할 수 있다. 해가 지면 진도대교, 울돌목 스카이워크, 명량해상케이블카의 아름다운 조명들로 연출되는 환상적인 야경으로 이미 입소문이 나 놓쳐서는 안될 야경 명소로 유명하다.

해남과 진도를 연결하는 명량 해상케이블카

명량해상케이블카 개통과 함께 각 군에서도 울돌목 일원을 역사·문화·레저 체험이 가능한 국내 대표 가족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준비 중이다. 해남군은 59억원을 투입해 우수영 국민 관광지에 저잣거리 한옥 상가, 잔디 광장, 쉼터 등을 갖춘 역사 관광촌을 조성할 계획이며, 진도군은 58억원을 투입해 녹진국민관광단지 야행 테마 거리와 이충무공 승전공원 석양·야경 명소에 포토존, 역사의 계단, 야간 경관 조명, 조형물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코로나 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명량해상케이블카 개통 이후 많은 인파가 몰리며 앞으로 전라도를 대표하는 국내 여행지추천 코스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증폭시켰으며, 해남과 진도 2개 군을 연결하는 특별한 운행 코스로 남도여행의 필수 코스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에서도 예매가 가능하여 방문전에 손쉽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명량해상케이블카 관계자는 “해남과 진도를 대표하는 전라남도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안전과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국내 어떤 여행지보다도 큰 감동을 주는 환상적인 경관을 만끽하며 코로나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간 100만명의 이용객이 탑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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