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사이다" 이하늬, 코믹·액션 다 쏟아부은 '원더우먼' 출동(종합)

윤효정 기자 2021. 9. 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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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원더우먼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극한직업' 코믹액션과 '열혈사제'의 검사가 만났다? 배우 이하늬가 전작들을 거치며 얻은 무기들을 '원 더 우먼'에서 펼친다. '열혈사제' '모범택시'에 이어 SBS표 권선징악 사이다 드라마의 계보를 잇는 '원 더 우먼'이다.

SBS 새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극본 김윤/연출 최영훈)의 제작발표회가 15일 오후2시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원 더 우먼'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다.

극 중에서 이하늬는 재벌 며느리 강미나, 비리 여검사 조연주, 1인 2역을 맡아 드라마의 타이틀롤 주인공으로서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SBS 원더우먼 제공 © 뉴스1

이하늬는 출연을 한 이유로 대본을 꼽았다. 그는 "일이니까 당연히 대본을 보지만, 이렇게 깔깔 웃으면서 읽는 건 흔치 않다"라며 "정말 '와하하' 현웃(현실 웃음) 을 터지면서 봤다"라고 말했다.

1인2역을 맡는 그는 "대본에 두 캐릭터의 차이가 있어서 (대본에) 충실하려고 했다. 미나는 태어나서 한 번도 재벌이 아니었던 적이 없는 여자다. 사랑을 모르는 인물이어서 결핍을 고민했다"라고 했다.

이어 "반면 연주는 거의 90% 이상의 분량에 등장하는데, 내가 이하늬로서 하지 못한 말들을 빵빵 터뜨리는 캐릭터다. 카타르시스가 있고 누가 정의롭게 이야기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걸 연주가 해준다. 워낙에 냉, 온 차이가 커서 그대로 따라가기만 해도 된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극한직업'에서 형사, '열혈사제'에서 검사 역할을 맡아 코미디를 선보였던 이하늬는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코미디를 다 쏟았다"라고 했다.

그는 "전작들이 이번 '원 더 우먼'을 하기까지의 퍼즐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라고 했다. 이어 "액션도 나오는데 영화에서 했던 액션 트레이닝을 했었고 코미디도 쉽지 않은 연기인데 (전작의 경험이) '원 더 우먼'을 위해 달려왔나 싶은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SBS원더우먼 제공© 뉴스1

또 "'열혈사제' 경선도 털털한 성격의 비리검사 설정이 있고 연주도 불량한 비리검사다"라면서도 "그런데 연주는 아버지가 조폭 출신이고, 싸움을 정말 잘 한다"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경선이 촌철살인 입담으로 보여준 캐릭터라면 연주는 몸까지 쓰는 사람이다. 누가 와도 무찌를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윤은 극 중 첫사랑에 대한 순정을 갖고 있는 재벌 3세 한승욱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 기억상실증이 걸린 조연주(이하늬 분)와 얽히고설키는 인물로 순애보는 물론 다채로운 케미를 그려낼 계획이다.

이상윤은 대본이 재미있어서 출연을 결정했다면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코믹액션뿐만 아니라 '원 더 우먼'에는 멜로도 있다면서, 작품의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했다.

SBS 원더우먼 제공© 뉴스1

진서연은 여자라는 이유로 후계구도에서 밀려난 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챙긴 한주그룹 장녀이자 강미나의 시누이 한성혜 역으로 열연한다.

진서연은 "먼저 전체 대본을 봤는데 너무 재밌었고, 이어 내 캐릭터를 주의 깊게 보았다"며 "뻔한 빌런이면 굳이 내가 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한성혜는 굉장히 우아하다"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화를 내지 않는 인물이어서 이 차별성을 표현하기 위해 힘을 빼는 것에 집중해서 연기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원근은 '원 더 우먼'에서 극 중 조연주(이하늬 분)의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현재 서평지청 검사 안유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올해 1월 전역한 이원근은 '원 더 우먼'을 통해 복귀한다. 그는 "군에 있는 동안 많은 걸 느꼈고 나를 돌이켜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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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이 맡은 유준에 대해 "굉장히 밝은 사람이고 연주를 따르고 짝사랑하는 역할이다"라며 "나는 사랑을 할 때 몇 번 해볼 용기가 없는데 유준은 실패해도 자기 마음을 조금씩 보이는 게 매력적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평범한 검사인데 자신의 직업에서만큼은 당돌한 점이 와닿았다"라고 덧붙였다.

최영훈 감독은 '원 더 우먼'을 다섯 글자 '마법의 가루'라고 표현했다. 그는 "지친 일상을 보낸 시청자들에게 마법의 가루처럼 청량한 재미를 안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하늬는 '진심 사이다'로 표현하면서 "요즘 어디 떠날 수도 없고 답답한 때인데, '원 더 우먼'을 보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펜트하우스3' 후속으로 오는 17일 밤 10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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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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