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밀양시, 경제살리기 '4대 충전 프로젝트' 추진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2021. 9. 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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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 시행..시민 생활 불편 최소화
밀양시, 2021년 하반기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정리 기간 운영

(시사저널=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경남 밀양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제2차 민생안정·지역경제 활성화 특별대책'인 '4대 충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15일 밀양시에 따르면, '4대 충전 프로젝트'는 소상공인 희망충전과 기업지원 활력 충전 등 정책으로 구성됐다. 밀양시는 442억원을 들여 총 62개 사업을 지원한다. 이번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의 핵심은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다.

밀양시는 이를 위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재정지출의 승수효과를 기대하는 밀양사랑상품권을 확대 발행했다. 밀양시는 앞서 2019년부터 밀양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는데,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780억원을 발행했다. 특히 구매 시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해 시민에게 소비지원금 성격의 경제적 혜택을 제공한다. 밀양시는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이 방지되는 지역상품권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 밀양시는 소상공인을 위한 소규모경영환경개선사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육성자금 지원 확대, 주민세 등 공공요금 13억9000만원 감면 등을 추진 중이다. 

밀양시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각종 시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선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안심콜 출입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집중하고 있다. 9월13일 기준 밀양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수는 216명이다. 인구수 대비 확진자 비율은 0.21%로 경남도 내 시부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박일호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과 심리적으로 지친 가운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나가고 있는 시민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밀양형 지역 경제살리기 추진에 최선을 다해 시민 누구도 소외당하지 않고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회복과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밀양시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10%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밀양사랑카드 ⓒ밀양시

◇ 밀양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 시행…시민 생활 불편 최소화

경남 밀양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각종 시민 생활 불편 최소화를 위해 8개 분야의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15일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시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민생경제와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 8개 분야의 세부 대책을 수립하고 비상근무반 편성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우선 밀양시는 연휴 기간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감염병 비상대응반을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별진료소도 운영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이용을 홍보하고, 밀양사랑카드 신규발급 페이백 행사도 진행한다.

또 연휴 동안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18일과 20일, 22일에는 생활 쓰레기를 정상 수거한다. 교통안전과 재난사고 예방, 비상 진료 등 분야별 비상근무체계를 마련해 상황에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박일호 시장은 "연휴 기간에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행복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마스크 착용과 모임 자제 등 방역수칙 준수와 안전관리에 특히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 밀양시, 2021년 하반기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정리 기간 운영

경남 밀양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2021년 하반기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체납액을 특별 징수한다.

15일 밀양시에 따르면, 9월 현재 밀양시의 체납액은 98억원(지방세 53억, 세외수입 45억)이다. 밀양시는 이번 활동으로 체납액의 17%인 17억원을 정리할 계획이다. 밀양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지방세·세외수입 체납 특별징수단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세무과 특별전담팀과 읍·면·동 징수전담팀을 함께 편성 운영해 이월 체납액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해선 재산압류 유예와 공매 유예, 징수유예 등을 적극 활용한다. 체납처분을 유예하고, 조건에 따라 가산금 감면과 분할납부 유도 등 맞춤형 징수 활동을 전개한다.

고질·상습 체납자에 대해선 명단공개와 출국금지 요청, 신용정보등록 등 행정제재를 강화한다. 자동차 관련 과태료 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반을 상시운영하고, 주 2회 체납 차량 합동 단속 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다.

박용건 세무과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시민이 내는 지방세는 밀양시의 자주재원으로서 살기 좋은 밀양 건설의 밑거름이 되는 귀중한 재원이다. 이번 일제 정리 기간 중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납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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