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마감 도내 대학 코로나로 보건의료 강세..충북대 약학과 52대 1

강준식 기자 2021. 9. 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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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10.65대 1·청주대 5.07대 1·교원대 5.67대 1
학과별 경쟁률 차이 극명..코로나로 보건의료 강세
충북대학교 정문 전경.© 뉴스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수시모집을 마친 충북도내 4년제 대학들이 학과별로 천차만별의 수시경쟁률을 보여주면서 생존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내 4년제 대학교들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2022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을 진행한 결과를 15일 일제히 발표했다.

수시모집 마감 결과가 공개된 도내 4년제 대학은 가톨릭꽃동네대·건국대 글로컬·국립한국교통대·극동대·서원대·세명대·우석대·유원대·중원대·청주대·충북대·한국교원대(이상 가나다순) 12개교(청주교육대 제외)다.

먼저, 꽃동네대는 일반전형에서 간호학과가 6.17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형별 평균경쟁률은 4.56대 1로 지난해 3.80대 1보다 높아졌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모집인원 1381명 중 1만3068명이 지원해 9.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년 8.24대 1보다 상승했다.

의예과는 23.33대 1(학생부 종합), 영어영문학과는 32.25대 1(학생부 교과전형), 스포츠건강학과는 28.50대 1(실기 우수자)로 경쟁률이 매우 치열했다.

학생부종합에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3.19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식품학과였다.

교통대는 1532명 모집에 9220명이 지원해 평균 6.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모집인원이 51명이 증가했지만, 수시 경쟁률도 5.87대 1에서 소폭 상승했다.

캠퍼스별 주요 경쟁률은 충주캠퍼스 항공서비스학과 22.42대 1, 증평캠퍼스 물리치료학과 27.13대 1, 의왕캠퍼스 철도운전시스템전공이 13.86대 1로 집계됐다.

극동대는 일반학생 전형 평균 4.44대 1, 교과우수자 전형 평균 2.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과는 12.67대 1을 기록한 항공운항서비스학과다.

극동대의 지난해 평균 경쟁률은 5.89대 1로, 올해보다 높았다.

서원대는 정원 내 1520명 모집 중 9568명이 지원해 6.29대 1, 정원 외 178명 모집 중 584명이 지원해 3.2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평균경쟁률은 지난해 6.19대 1보다 소폭 감소한 5.98대 1이었다.

일반전형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학과는 체육교육학과 16.70대 1, 가장 경쟁률이 낮은 학과는 국제학부 3.16대 1이다.

세명대는 1757명 모집에 7326명이 지원해 4.17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3.92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한의예과가 22.82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다.

우석대는 모집인원 1773명 중 7105명이 지원해 4.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평균 경쟁률보다 높은 학과는 대부분 전주 중화산캠퍼스에 있었다.

우석대 진천캠퍼스에서는 문예창작학과 4.67대 1, 소방행정학과 4.41대 1, 상담심리학과 4.31대 1 등 4개 학과만 전체 평균경쟁률보다 높았다.

유원대는 정원 외 포함 892명 모집에 3415명이 지원해 3.83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간호학과 17.5대 1이다. 지난해에는 수시 948명 모집에 4655명이 응시, 경쟁률 4.91대 1를 보였다.

중원대는 전년도 3.71대 1보다 하락한 2.22대 1을 기록, 매년 경쟁률이 낮아지고 있었다.

청주대는 정원 내 2012명 모집 중 1만200명이 지원해 5.07대 1, 정원 외 144명 모집에 396명이 지원해 2.75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정원 내 평균 경쟁률은 전년도 5.13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정원 내 일반전형에서는 물리치료학과가 14.46대 1로 가장 높았다. 치위생과도 12.21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상대적으로 보건의료과학대학의 경쟁이 치열했다.

충북대는 2071명 모집에 2만2060명이 지원해 10.6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평균 8.10대 1보다 높아졌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약학과로 무려 52대 1을 기록했다. 제약학과가 47.75대 1로 그 뒤를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의예과와 수의예과, 간호학과도 각각 34.25대 1, 21.57대 1, 16.44대 1로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반면, 전형별 경쟁률이 가장 낮은 학과는 물리교육학과(학생부종합Ⅰ전형) 4대 1과 축산학과(학생부종합Ⅱ전형) 4.67대 1이었다.

한국교원대도 전년도 평균 경쟁률 4.38대 1보다 소폭 상승한 5.67대 1로 수시모집을 마감했다. 체육교육과는 17.40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환경교육과는 3.77대 1로 가장 낮았다.

충북도립대는 10월4일까지 수시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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