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시간 12시간서 4시간으로 줄이면 감염위험 3분의 1 감소"

장윤서 기자 2021. 9. 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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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시간을 12시간에서 4시간으로 줄이면 감염 가능성이 60%에서 35%로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시간을 만날 경우 감염위험은 60%인데 반해 만나는 시간을 4시간으로 줄이면 감염위험은 35%로 낮아졌다.

김찬수 KIST 박사는 "환기의 횟수를 줄이거나 만남의 시간을 늘리면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성은 훨씬 증가된다는 것이 계산을 통해 확인됐다"면서 "환기는 자주 시키고 만남의 시간은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과학적 결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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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 어려운 상황, 마스크 착용으로도 위험 낮아져"
<YONHAP PHOTO-5852> 코로나 재확산에 한산한 홍대 거리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정부가 수도권에 대해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홍대 거리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무증상·경증이 많은 젊은층 확진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2021.7.8 jieunlee@yna.co.kr/2021-07-08 21:11:57/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만남 시간을 12시간에서 4시간으로 줄이면 감염 가능성이 60%에서 35%로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공동 분석을 한 결과 이 같은 기본 수칙만 잘 지키더라도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큰 폭으로 떨어뜨렸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만남 시간을 줄이고 환기 횟수를 늘리면 감염 위험이 4분의 1에서 3분의 1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시간을 만날 경우 감염위험은 60%인데 반해 만나는 시간을 4시간으로 줄이면 감염위험은 35%로 낮아졌다.

12시간 만날 때 감염위험은 환기를 아예 시키지 않으면 78%, 30분에 한 번 환기시키면 60%인데 반해 10분에 한 번 환기시키면 감염률은 42%로 감소했다. 감염위험은 만남 시간을 4시간으로 줄이고 10분에 한 번 환기시키면 22%이었고, 만남 시간을 2시간으로 줄이면 14%이었다.

또 평소 만나는 사람들 외에 오랜만에 만나는 모임을 40% 줄인다면 1.5개월 뒤 전체적으로 33%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김찬수 KIST 박사는 “환기의 횟수를 줄이거나 만남의 시간을 늘리면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성은 훨씬 증가된다는 것이 계산을 통해 확인됐다”면서 “환기는 자주 시키고 만남의 시간은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과학적 결론”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만약 환기를 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면 당연히 마스크를 잘 써야한다”면서 “마스크는 첫째, 남을 보호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유용하고, 자기가 감염자라고 하면 자기로부터 나오는 비말이 KF94 마스크를 쓴다고 하면 약 30% 정도로 감소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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