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혁신성 갖춘 '우수벤처기업' 83개사 선정

권안나 2021. 9. 15. 15: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혁신기술로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킨 우수벤처
ESG 경영 분야 신설…나이스 평가정보와 공동 심사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벤처기업협회는 15일 뛰어난 성과와 혁신성을 갖춘 83개 벤처기업을 '2021년 우수벤처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우수벤처기업 선정사업은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주체인 벤처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선정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고자 진행됐다.

비상장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접수 받아 최근 3년간의 경영성과를 토대로 혁신성과 성장성, 고용창출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우수벤처로 선정된 83개 우수벤처기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과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각 부문별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고, 신산업을 이끌어 갈 성장가능성을 보여준 기업이다.

특히 혁신기술과 제품으로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킨 벤처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선정된 벤처기업의 성과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속성장 분야'는 총 27개사가 선정됐다. 평균 매출 규모 186억원, 매출증가율 115%, 영업이익률 18.3%등의 성과를 보였다.

이 가운데 최우수 기업으로 뽑힌 아하정보통신은 전자칠판 및 전자교탁 등 교육환경과 진화된 회의 솔루션을 개발·제작하는 벤처기업으로 국내 조달시장 12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 식약처 인증 비대면 얼굴인식 체온계를 출시하는 등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일자리 분야'는 총 25개사가 선정됐다. 선정기업의 평균 고용규모는 57.8명, 고용증가율은 63.3% 등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보였다.

최우수 기업에 선정된 파인솔루션은 2015년에 설립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부품 제조 기업으로 혁신 활동을 추진하며 고품질 기술 서비스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설립 5년 만에 직원수가 120명이 넘는 회사로 성장하면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글로벌 벤처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분야'는 총 12개사가 선정됐으며 평균 수출규모 79억원,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 61.8%, 수출 증가율은 100.5%의 성과를 보였다.

최우수 기업으로는 2차전지 활성화공정 장비를 설계·제작·납품하는 자동화설비 전문 벤처기업 클레버가 선정됐다. 클레버는 파우치형 폴딩장비에 대한 우수한 기술력(국내외 특허 33건)을 바탕으로 안전성까지 확보한, 2차전지 장비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연구개발 분야'는 총 22개사가 선정됐으며 평균 보유 지식재산권 30개,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중은 100.8%를 나타냈다.

최우수 기업에는 비에이에너지가 꼽혔다. 비에이에너지는 30건 이상의 특허로 보유한 소재 및 열에너지 관리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업계 내 안전 관리를 선도하고 있다. 지역 내 우수한 청년 인재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 상생 발전에 기여하는 청년창업 에너지 벤처기업이다.

'스타트업 분야'는 창업 3년 미만인 기업 중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고려해 총 11개사가 선정됐다.

최우수 기업은 독자 개발한 엑소좀 생산 플랫폼(BG플랫폼) 기술 기반의 혁신형 바이오 벤처기업 브렉소젠이 선정됐다. BG플랫폼은 현재 아토피성 피부염, 심근경색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을 주된 파이프라인으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아기유니콘 200'에 선정되는 등 엑소좀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연구개발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분야'는 벤처기업의 사회적 가치창출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ESG 자가진단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됐다. ESG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 등을 위해 나이스 평가정보와 공동 심사해 최종 5개사가 선정됐다.

벤처기업협회 강삼권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성과와 성장잠재력을 보여준 벤처기업이 더욱 성장해 제2벤처붐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