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폭행해 아버지 살해한 인면수심 40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아버지를 때려 살해하고 어머니를 폭행한 40대 아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존속상해치사 등 혐의로 A씨(48)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15일 0시께 익산시 인화동 한 주택에서 아버지(81)의 얼굴과 가슴 등을 여러 차례 가격해 살해하고 어머니(73)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버지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어머니도 중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어머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술에 취해 거실에서 자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결과 A씨는 부모가 과거 다른 형제들과 차별했다는 이유로 술을 마시고 폭력을 휘둘렀다.

그는 이전에도 부모 집을 찾아와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관계인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