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서 감독 "블랙핑크 다큐 만들며 고민한 것은.."(세계지식포럼)

박세연 2021. 9. 15.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블랙핑크 다큐를 만든 캐롤라인 서 감독이 다큐 영화를 보고 만들면서 사람들에 대해 세웠던 자신의 '가정'이 무너진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1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2회 세계지식포럼 중 '다큐멘터리 영화의 스토리텔링' 세션 연사로 나선 캐롤라인 서 감독은 "20년 넘게 다큐 제작자로 일해왔다"며 다큐멘터리 영화의 다양한 접근법과 스타일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랙핑크:세상을 밝혀라` 캐롤라인 서 감독이 다큐멘터리 영화의 스토리텔링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세계지식포럼
그룹 블랙핑크 다큐를 만든 캐롤라인 서 감독이 다큐 영화를 보고 만들면서 사람들에 대해 세웠던 자신의 '가정'이 무너진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1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2회 세계지식포럼 중 '다큐멘터리 영화의 스토리텔링' 세션 연사로 나선 캐롤라인 서 감독은 "20년 넘게 다큐 제작자로 일해왔다"며 다큐멘터리 영화의 다양한 접근법과 스타일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캐롤라인 서 감독은 "어렸을 때 봤던 작품 중 내게 계속 영감을 주는 작품이 몇 개 있다"고 그룹 롤링 스톤즈의 실화를 담은 '김미 셀터' 등의 영화를 소개하며 전달자가 '커튼 뒤로 들어가서 실제 상황을 직접 전하는 것'이라 영화들의 스토리텔링에 대해 소개했다.

캐롤라인 서 감독은 "다른 사람들은 (영화 속) 주인공을 조롱할 수 있지만, 다큐 영화 제작자는 유머로 어떤 판단도 하지 않고 인물을 보여준다"며 "자신의 일을 할 뿐"이라 설명했다.

지난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블랙핑크 다큐 영화 '블랙핑크 : 세상을 밝혀라' 제작 과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넷플릭스로부터 제작 요청을 받았을 때, 블링크 등 블랙핑크의 광팬들에게 무엇을 할 지 고민했다. 또 블랙핑크를 잘 모르는 서양 관객들도 만족시키기 위해 (블랙핑크에 대해) 내가 볼 수 있는 모든 걸 살펴봐야 했다"며 멤버 개개인의 인터뷰에 신경썼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캐롤라인 서 감독은 "이렇게 영화를 보고 만들면서, 내가 사람들에 대해 세웠던 나의 단순한 가정이 무너지는 걸 즐긴다는 걸 깨달았다"며 "계속 작품을 하면서 내가 담은 모든 사람들을 보면서 계속 놀라고 깨달았다. 내가 충분히 시간을 투자한다면 (그것이)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캐롤라인 서 감독은 미국의 유명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으로 지난해 넷플릭스에 공개된 '블랙핑크 : 세상을 밝혀라' 메가폰을 잡아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블랙핑크 : 세상을 밝혀라'는 넷플릭스가 K팝 아티스트와 처음으로 손잡고 제작한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로, 블랙핑크가 2016년 데뷔 이래 숨가쁘게 달려온 4년의 시간을 담았다. 연습생 시절부터 글로벌 스타로 성장한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영상을 비롯해 숙소 생활, 무대 뒷이야기 등이 다양하게 조명돼 호평 받은 바 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