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임직원에 자사주 배정.."퇴직 시 지급해 장기보유 유도"

이한나 기자 2021. 9. 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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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이 임직원에 자사주를 배정합니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오늘(15일) 회사 창립 21주년을 맞아 회사 성과와 임직원 성장을 연계하고자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씨젠은 결산 후 매출, 영업이익 등을 기준으로 경영 성과의 일부를 임직원에 자사주로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배분 수량은 직급과 근속연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천 대표는 임직원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본인 배정분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분기별로, 내년 이후에는 연 1회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우선 올해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이달 중 처음으로 자사주를 배정합니다. 2분기 배정 규모는 약 29억원으로 임직원 인당 평균 300만∼400만원 수준입니다.

씨젠은 자사주 지급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Restricted Stock Unit)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분기별로 자사주를 배정하되 실제 지급은 퇴직금과 함께 임직원이 퇴직하는 시점에 이뤄지는 방법입니다.

재직 중에는 매각할 수 없도록 함으로써 임직원의 장기근속과 자사주의 장기 보유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천 대표는 "회사 성장의 동력은 임직원"이라며 "성장의 열매를 임직원과 공유하고 지속적인 성장의 동기를 제공하고자 자사주를 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씨젠은 올해 3분기 배당 지급을 위한 배당기준일을 정하고 공시했습니다.

씨젠은 지난 4월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분기 배당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1분기와 2분기를 합쳐 주당 400원의 배당을 했습니다. 올해 3분기에도 분기 배당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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