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실수' 린가드 감싼 '주장' 매과이어, "누구나 실수는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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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28)가 최악 실수를 저지른 제시 린가드(28)를 감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5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UEFA UCL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ASC 영보이즈에 1-2 로 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린가드가 목적없는 백패스를 보냈는데 이를 조던 시바체우가 잡아내 역전골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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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해리 매과이어(28)가 최악 실수를 저지른 제시 린가드(28)를 감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5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스타드 드 스위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UEFA UCL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ASC 영보이즈에 1-2 로 패했다.
맨유에 아쉬운 역전패였다. 시작은 좋았다. 맨유는 점유율을 장악하며 영보이즈를 압박했다. 라인을 올리고 공세를 강화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13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환상적인 패스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맨유가 앞서갔다.
흐름을 탄 맨유는 계속해서 몰아쳤는데 전반 35분 아론 완 비사카가 퇴장을 당하며 비상이 걸렸다. 수적 열세에 몰린 맨유는 제이든 산초를 빼고 디오고 달롯을 내보내며 수비를 강화했다. 퇴장 이후 영보이즈 반격이 거세졌고 후반 21분 니콜라스 모우미 은가말루가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더 이상의 실점을 막기 위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후반 27분 브루노, 호날두와 린가드, 네마냐 마티치를 바꿨다. 마티치를 3선에 추가하며 수비벽을 단단히 구축한 뒤 발 빠른 린가드를 통해 한방을 노리고자 했다. 정규시간까지 1-1 상황이 이어지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는데 뜻밖의 패스 미스가 결과를 바꿨다.
후반 추가시간 린가드가 목적없는 백패스를 보냈는데 이를 조던 시바체우가 잡아내 역전골로 연결했다. 스타드 드 스위스는 열광의 도가니가 됐고 영보이즈 팬들은 물론,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까지 뛰어나와 극적인 골의 기쁨을 만끽했다. 결국 경기는 영보이즈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맨유는 충격패 속 쓸쓸히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린가드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슨'는 평점 3점을 주며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다"고 조명했다. 린가드에 대한 비난과 함께 솔샤르 감독의 아쉬운 용병술도 지적되는 중이다.
주장 매과이어는 린가드를 감쌌다. 그는 "실망스러웠으나 이게 추구다. 누구나 실수를 한다. 린가드를 비난하지 않는다. 할 일을 하려고 했지만 패스가 짧았을 뿐이다. 오늘 그라운드에서 뛴 모든 선수들이 실수를 했다. 린가드는 다시 일어나서 다음 경기에 출전할 준비를 할 것이다. 아직 UCL 5경기가 남았다. 다음 시합에서 승리하고 기세를 올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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