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엿새 만에 연장전에 등장..빅리그 통산 2호 세이브

김은진 기자 2021. 9. 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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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왼쪽)이 15일 뉴욕 메츠전에서 연장전 세이브를 거둬 팀 승리를 이끈 뒤 유격수 에드문도 소사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엿새 만에 마운드에 올라 메이저리그 통산 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15일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서 7-4로 앞선 연장 11회말 팀의 8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안타 1볼넷 2실점(비자책)을 기록하고 팀의 7-6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거뒀다.

김광현의 세이브는 데뷔후 두번째다. 지난해 빅리그 데뷔전이었던 7월25일 피츠버그전와 개막전에서 마무리로 등판해 1이닝 2안타 2실점(1자책)으로 세이브를 거둔 뒤 선발로 이동해 자리잡았던 김광현은 올시즌에는 선발로 뛰다 최근 불펜으로 이동했다.

5일 밀워키전을 마지막으로 선발에서 물러난 김광현은 8일 LA 다저스전에서 올시즌 첫 중간 계투로 등판해 1.1이닝 2안타 2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엿새 동안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하다 연장전이 벌어진 이날 마무리로 등판해 세이브를 수확했다.

연장 승부치기로 무사 2루에서 등판한 김광현은 첫 타자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주자를 3루에 보냈다. 이어 피트 알론소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아 1점 준 김광현은 계속된 1사 2루에서 고의4구로 1·2루를 채운 뒤 제프 맥닐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1루주자를 2루에서 잡았으나 2사 1·3루, 김광현은 케빈 필라에게 빗맞은 타구를 땅볼 처리하려 잡아 1루로 송구했으나 악송구가 됐다.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인, 7-6이 됐다. 1점 차로 쫓긴 채 2사 1·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김광현은 알베르트 알로마 주니어를 2루 땅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승부치기로 나간 2루 주자의 득점은 투수에게 비자책으로 기록된다. 김광현은 올시즌 6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 3.63을 기록하고 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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