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자금난 겪는 혁신중소기업에 금융지원 확대

백경열 기자 2021. 9. 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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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북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는 혁신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혁신중소기업은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신생기업이라는 점 때문에 매출평가를 통해 제1금융권 대출을 받기 어려운 곳을 말한다.

경북도는 이날 영덕군 새마을회관에서 기술보증기금,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 경북테크노파크,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 경북경제진흥원과 함께 ‘미래이음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세번째)와 기술보증기금,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 등이 15일 영덕군 새마을회관에서 ‘미래이음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번 업무협약은 경북도가 기술보증기금에 5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총 1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기술경쟁력을 가진 경북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보증특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으로 대출심사를 완화해 기술기업의 대출실행(최대 5억원) 가능성을 높였다.

경북도는 매출액 기반 보증금액 산정을 생략한 운전자금의 사정특례 금액을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높이고, 코로나19 피해기업의 경우에는 2019년도 또는 당기매출액 기준으로 심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증비율을 100%로 상향 조정하고, 보증료 감면(0.2%) 혜택도 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출과 보증 한계로 이율이 높은 제2금융권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부담이 컸던 기업들에게 금융지원 확대가 코로나19를 극복할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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