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수도권 주민 이동 증가..전국적 유행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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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는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또다시 전국에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 수도권 주민의 이동 증가로 전국적으로 다시 새로운 유행이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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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는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또다시 전국에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1주간 수도권 인구 10만 명당 일평균 확진자 수는 5.1명에 달했다"며 "이 가운데 서울은 6.7명, 인천 4.6명, 경기 4.1명으로 대규모 유행이 계속 확산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기준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래 최대 규모로, 서울 지역도 최다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비수도권은 대전과 충남, 울산의 유행 규모가 다소 큰 편이지만 그 외 지역은 모두 안정적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손 반장은 "수도권의 유행은 직장과 외국인 근로자 밀집 사업장, 학원, 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시장, 고시원, 교회 등 사람이 밀집하고 침방울 배출 위험이 큰 거의 모든 장소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 수도권 주민의 이동 증가로 전국적으로 다시 새로운 유행이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 전망에 대해서는 "수도권 유행이 증가하고, 비수도권은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8월 휴가철 때처럼 추석을 기점으로 다시 한번 비수도권의 유행이 증가세로 바뀌는 부분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추석에는 본인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진단검사를 받은 후 최소 인원으로 고향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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