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접종과 피해 규모의 상관관계"

[EBS 글로벌 뉴스]

쉽게 접하기 힘든 교육 소식 골라서 전해드리는 글로벌 픽 시간입니다. 

오늘은 길금희 기자와 함께합니다. 

황대훈 기자 

 "접종과 피해 규모의 상관관계"

접종률이 낮을수록 피해규모가 더 크다 이말인가요?

길금희 기자 

미국이 개학을 맞아 10대들의 백신 접종률 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접종률에 따라 피해 규모가 반비례한다는 새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이 분석한 이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주요 도시들 가운데 대다수는 10대들의 접종률이 놀랄 만큼 낮은 비율을 나타냈는데요.

연구진들은 감염률이 높았던 42개 지역에 초점을 맞춘 해당 분석에서 무려 37개 지역이 10대들의 백신 접종률이 주 평균보다 더 낮았다고 보고했습니다. 

황대훈 기자 

지역 간의 편차가 크게는 얼마나 차이나는 겁니까

길금희 기자 

10대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크게는 주별로 또 같은 주에서도 지역별로 격차를 드러냈는데요. 

높게는 90%를 육박하는 접종률을 보인 지역이 있는 반면 낮은 지역의 경우는 30%를 간신히 넘긴 곳도 있었습니다. 

한 예로 보스턴에서는, 16~19세 사이 절반도 안되는 인원만이 최소 1회 차의 백신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 아래 연령대인 12~15세는 더 심각한 수준으로 낮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나온 10대 접종률이 앞으로 이뤄질 12세 이하 어린이들의 접종률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될 거라면서 12세 이하 접종을 추진하기 위해선 부모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