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美 파이브아이즈, 냉전산물"..北 비판엔 거리두기

김지훈 기자 2021. 9. 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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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장관(사진)이 15일 미국 의회에서 기밀 정보공유동맹 '파이브아이즈'에 한국, 일본을 참여시키는 법안이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완전히 냉전시기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북한 당국이 최근 사거리 1500km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군사행동을 하고 있다"며 비판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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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이 15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2021.9.15/뉴스1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장관(사진)이 15일 미국 의회에서 기밀 정보공유동맹 '파이브아이즈'에 한국, 일본을 참여시키는 법안이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완전히 냉전시기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북한 당국이 최근 사거리 1500km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군사행동을 하고 있다"며 비판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가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 소식에 "국제사회에 위협을 가중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한 것과 대조적이다.

왕 부장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파이브아이즈 관련 질의를 받고 냉전을 거론하며 "이미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했다. 앞서 미 하원 군사위원회가 지난 2일(현지시간) 통과시킨 2022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개정안에는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영미권 5개국으로 구성된 파이브 아이즈에 한국·일본·인도·독일 등을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하라는 지침이 들어가 있다.

북한측의 장거리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물론 우리 모두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를 희망한다"면서도 각국이 군사행동을 한다는 점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두 대화를 재개하는 방향으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 전망에 대해서는 "시 주석은 방한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코로나 상황이 불안정하다"고 했다.

또 왕 부장은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같은 북한 고위급 인사를 초청할지 질의를 받고 "중국은 주최국으로서 IOC와 각국 지도자 초청할 수 있는 지 논의하기 원한다"며 "현재 논의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IOC가 북한의 도쿄 하계올림픽 보이콧을 문제시하면서 북한은 내년 말까지 올림픽위원회(NOC)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북한측은 국가자격으로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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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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