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24시] 김영록 전남지사 "영세자영업·취약계층에 민생자금 204억 지원"

이경재 호남본부 기자 2021. 9. 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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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추석 코로나 민생지원책 발표..4개 분야 20개 사업
전남도, 인플루엔자 57만명 무료 예방접종 시작
목포시, 서산동 보리마당 도시재생 뉴딜사업 '박차'

(시사저널=이경재 호남본부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5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방역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남민생긴급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전남도는 15일 김영록 도지사 주재 브리핑을 통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영세 자영업자와 취약계층 등을 위한 코로나19 긴급 민생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브리핑에서 "지자체 재정 형편이 좋지 않지만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군 지자체와 함께 긴급민생지원 자금을 마련했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대상 분야는 도내 경영위기 업종·취약계층·농수축산물·방역물품 등 4개 분야 20개 사업이다. 

지원액은 총 204억원으로 도비 108억원과 시군비 90억원이 투입된다. 이중 현금지원은 174억원이며, 방역물품 지원은 30억원이다.

세부 지원내용으로는 시외버스 5개 사와 농어촌 버스 45개 사에 60억원을 지원하고, 여행업체 560곳에 대해서는 현금 200만원씩 총 11억2000만원을 제공한다.

민간체육시설·공연업체·결혼식장·장례식장·노래연습장 등 집합 제한시설 4236곳에 대해서는 100만원씩 42억3000만원을 지급한다. 

유흥주점·클럽·콜라텍 등 유흥시설 2300곳에는 50만원씩 1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1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9900곳과 1인 자영업자 900명에 대해서는 보험료 지원 등을 통해 13억4000만원을 제공한다.

도내 문화예술인 1800명에게도 50만원씩 9억원을, 노인돌봄생활지원사 5988명에게는 10만원씩 6억원을, 한부모 가정 293가구 804명에는 10만원씩 8000만원을 지원한다.

남도장터 입점업체 1514곳에 대해서도 할인쿠폰 제공 등으로 20억원을 지원한다. 외국인 고용사업장 5801곳과 식품접객업소 3만7천곳, 가축시장·농기계임대사업소 82곳 등에는 모두 30억원어치의 방역물품을 제공한다.

전남도는 이날부터 대상자들에게 시군 지자체를 통해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남도, 인플루엔자 57만명 무료 예방접종 시작 

전남도는 임신부·어린이 및 어르신 57만 명의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연령별 접종 일정은 임신부와 생후 6개월~8세는 현재 접종 진행 중이다. 7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2일부터, 9~13세는 14일부터, 70~74세는 18일부터, 65~69세는 21일부터 차례로 진행한다.

특히 생후 6개월~8세 어린이 중 생애 첫 접종자는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한다. 임신부의 경우 주수와 관계없이 접종을 권장한다.

시군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하며,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관 방문 시 무료 접종자 확인을 위해 반드시 신분증을 가져가야 한다.

65세 이상은 '사전예약시스템(ncvr.kdca.go.kr)'이나 '시군 콜센터'를 통해 예방접종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 

10~11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코로나19 예방접종이 한창 진행 중임을 감안해 대상자를 분산하고 접종 쏠림현상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인플루엔자는 접종 2주 후 항체가 형성돼 6개월 지속 효과가 있으며, 정부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목포시, 서산동 보리마당 도시재생 뉴딜사업 '박차'

 목포시 서산동 보리마당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서산동 보리마당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관광객이 찾고 싶어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2018년부터 추진 중이다.

목포시는 주민 관리 주체인 '보리마당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협동조합은 컨설팅, 의무교육, 창립총회, 국토교통부 인가승인, 법인등기 등을 완료하고 해안로105번길 4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임대주택, 마을식당, 수산물 건정사업, 공공시설물 위탁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마을 공동체 조성을 위해 3차례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해 협동조합을 조직했다. 2019년 3개 팀과 2020년 10개 팀의 주민공모사업을 추진해 마을 홍보 영상제작, 마을 홍보 상품 제작·전시 등 마을 활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해 대상지 내 유휴자원, 경관자원 등을 활용해 마을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청년문화예술 창작촌 조성, 경관길 조성 등 하드웨어사업과 도시재생대학 운영 등 소프트웨어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보리마당 도시재생 뉴딜사업 변경 사업계획을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얻어 마중물 사업에 180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80억)을, 공기업 및 부처협업사업에 62억7천만원을 각각 투자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서산동 지역 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즐길거리와 생각할 거리가 풍부한 테마가 있는 마을을 조성해 보리마당이 주민과 관광객이 만족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전남 유치원·초등·특수학교 교사 268명 선발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교육청

전남도교육청은 2022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268명을 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선발인원은 유치원 38명, 초등 200명(지역구분 모집 20명 포함), 특수학교 유치원 5명, 특수학교 초등 25명 등이다, 이 중 17명은 장애인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사전예고한 225명보다 43명 늘어난 인원이며, 지난해 선발인원 437명보다 169명 감소했다.

응시원서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전남도교육청 나이스 교직원 온라인 채용시스템(http://edurecruit.jne.go.kr)'을 통해 접수한다.

1차 시험은 오는 11월 13일 실시되며, 2차 시험은 2022년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2022년 2월 4일 발표된다.

자세한 문의는 도 교육청 유초등교육과 초등임용팀으로 하면 된다.

◇완도군 추석 벌초대행 서비스 1320기 접수…작년보다 66% 증가

완도군의 추석 벌초 대행 서비스에 신청자가 몰렸다. 15일 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지난해 추석 때보다 66% 증가한 1320기가 접수됐다.

지난해보다 신청량이 많았지만 체계적으로 추진해 계획보다 5일을 앞당겨 벌초를 끝냈다.

완도군 산림조합은 태풍 등 기상 악화로 추석 전 벌초를 마무리하고자 작업단 20여 명을 3개 조로 편성해 주말에도 작업을 하는 등 신속하게 벌초를 했다.

도서지역으로 형성된 군의 지리적 특성상 청산면과 보길면 및 부속 섬 등 원거리부터 순차적으로 완료했다.

벌초가 끝난 후에는 깔끔하게 정돈된 묘지와 헌화, 헌주 등의 사진을 신청인에게 문자로 전송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군은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 함께 멈춤 운동'의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벌초 대행 서비스를 했다.

벌초 대행 서비스는 완도군과 완도군 산림조합이 협약을 하고 고향에 묘지를 관리할 수 있는 연고자가 없고 대행 서비스를 통해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자 하는 출향인을 대상으로 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해보다 벌초 대행 서비스를 많이 신청했다는 것은 '다 함께 멈춤 운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분이 그만큼 늘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영암군, 주민주도형 마을관광축제 전문가 31명 양성

영암군은 주민주도형 마을관광축제 전문가 31명을 양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문가 양성교육은 전라남도에서 최초로 주민 스스로 마을축제를 직접 기획하고 수행하는 축제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6일부터 9월 14일까지 총 21회, 42시간 교육으로 진행됐다.

축제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문성 함양 및 기획·운용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론과 실무교육을 했다. 초청특강, 컨설팅 등도 진행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마을관광축제 전문가 양성과정이 마을축제와 지역의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영암의 관광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문화관광재단 출범…2팀 5명으로 출발

해남문화관광재단이 설립됐다. 해남문화관광재단은 지난달 말 설립등기 등 모든 행정 절차를 마치고 15일 업무를 시작했다.

해남군에 따르면 민선 7기 문화관광 분야 핵심사업으로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 역량을 결집하고 지속적·전문적인 정책을 수행할 문화관광재단의 설립을 추진해 왔다.

재단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임된 이병욱 대표이사를 포함한 관광산업·문화예술 분야 전문인력을 채용해 2팀 5명으로 구성됐다.

재단에서는 앞으로 관광·문화 분야 중장기 정책개발 수립, 관광마케팅사업 종합 기획, 지역관광 진흥사업, 관광상품 개발, 예술인 지원 등 업무를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모바일·개별관광 등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맞추어 스마트한 관광환경 조성과 생활·생태·음식관광에 중점을 둔다.

중앙부처 공모사업과 군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사업도 적극 발굴한다.

장기적으로는 업무 확대를 통해 정책기획연구팀과 문화예술지원팀까지 4팀 20명까지 조직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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