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호텔서 칼부림 신고..피해자는 출석 거부, 왜?

장유하 인턴기자 2021. 9. 1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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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남성 두 명이 흉기 난동을 벌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 10층에서 남성 두 명이 칼부림을 벌이고 있다는 호텔 직원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당시 40대 남성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지인 B씨가 자신의 차량과 금품을 빼앗은 뒤 흉기로 상해를 입히고 달아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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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피해 주장하는 A씨 진술과 CCTV 내용 달라
사실 관계 여부 확인 후 입건 예정"
/연합뉴스
[서울경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남성 두 명이 흉기 난동을 벌였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 10층에서 남성 두 명이 칼부림을 벌이고 있다는 호텔 직원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당시 40대 남성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지인 B씨가 자신의 차량과 금품을 빼앗은 뒤 흉기로 상해를 입히고 달아났다고 주장했다. 당시 B씨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하지만 경찰이 호텔 내부 폐쇄회로(CC)TV 확인한 결과, 오히려 A씨가 흉기를 들고 B씨를 쫓아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실랑이하는 장면이 확인됐다. 현재 A씨는 차량을 되찾았으니 신고를 취하하겠다고 말한 뒤 휴대폰을 꺼놓은 채 경찰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의 최초 구두 진술 내용과 CCTV 확인 내용이 달라 사실 관계가 다를 가능성이 있다”며 “사실 관계 여부를 확인한 다음에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유하 인턴기자 you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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