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공산당의 '거친 입' "美는 왜 中과의 전쟁을 두려워 하나"

김정률 기자 2021. 9. 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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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편집장 후시진은 14일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서 '미국은 왜 중국과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나'라는 사설을 통해 최근 미국에서는 중국과 군사적 충돌을 피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나오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후 편집장은 "우리의 목표는 중국·러시아와 전쟁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날은 지구와 우리에게 끔찍한 날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존 하이텐 전 미국 전략사령관의 발언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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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전략적 적대감 증가하면서 상호 신뢰도 '0'에 가까워져"
후시진(胡錫進) 중국 환구시보 편집장. (글로벌타임스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미국이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것은 중국과 러시아의 핵무기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편집장 후시진은 14일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서 '미국은 왜 중국과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나'라는 사설을 통해 최근 미국에서는 중국과 군사적 충돌을 피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나오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후 편집장은 "우리의 목표는 중국·러시아와 전쟁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날은 지구와 우리에게 끔찍한 날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존 하이텐 전 미국 전략사령관의 발언을 소개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의 군사적 대립 위험이 증가했다며 그 이유는 양국의 전략적 적대감이 계속 증가하면서 상호 신뢰도가 제로(0)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바람이 문을 닫는다면 양국은 상대방이 문을 쾅 닫았다고 믿을 것이라며 지난 2001년과 남중국해서 일어난 비행기 충돌 같은 사건이 오늘도 일어난다면, 양측은 사건을 진정시키고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했다.

후 편집장은 이런 난처한 상황에 대해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느냐며 중국이 후퇴할 방법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정말 대만 해협에서 중국과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며 첫째는 민주진보당(민진당)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미국의 간섭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중국이 대만 분리주의자들을 공격해도 개입해서는 안된다. 이럴 경우 중국과 미국 사이에는 어떤 충돌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후 편집장은 하지만 미국은 민진당을 자극해 대만이 마지노선을 건드려도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신호를 보내는 동시에 중국이 미·중 관계가 충돌로 빠지는 것을 막아달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대만 해협에서 한 일이 '경쟁'인지 물어야 한다며 정치적 난동은 중국에 통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후 편집장은 중·미간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서는 미국은 중국의 핵심 이익을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가 문제가 된 적이 없는 데 왜 미국은 군함은 항상 중국 섬과 암초 가까이에서 항해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미국의 행동은 '숨김없는 도발과 위협'이라며 중국은 이를 꿰뚫어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중국이 이성적으로 미국과 할 방법은 없으며, 힘과 행동만으로 미국에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후 편집장은 하이텐 전 전략 사령관이 중국과 러시아와 전쟁은 안된다고 했을 때 "핵 보유국과 전쟁은 나쁜 것"이라고 했다며 미국이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것은 중국과 러시아의 핵 무기라고 했다.

그는 중국이 선제공격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미국은 중국이 생사를 다하는 싸움으로 밀어붙여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중국은 핵심 이익을 수호하는 한 두려워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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