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강남 호텔서 칼부림..가해자 도주 V S피해자는 경찰 진술·출석 거부

한윤종 입력 2021. 9. 15. 14:25 수정 2021. 9. 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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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칼부림이 벌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0분쯤 강남구 삼성동 소재 호텔에서 두 남성이 칼부림을 벌이고 있다는 호텔 직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A씨는 경찰이 임의동행해 경찰서에서 진술해달라고 하자 이를 거부했고, 그 이후로도 휴대폰을 꺼놓은 채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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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칼부림이 벌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0분쯤 강남구 삼성동 소재 호텔에서 두 남성이 칼부림을 벌이고 있다는 호텔 직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40대 A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객실에 함께 머물던 지인 B씨가 자신의 차량과 금품을 빼앗은 뒤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히고 달아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B 씨는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

그러나 A씨는 경찰이 임의동행해 경찰서에서 진술해달라고 하자 이를 거부했고, 그 이후로도 휴대폰을 꺼놓은 채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경찰은 호텔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오히려 A씨가 B씨를 쫓아가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진술을 거부해 신고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은 A씨의 출석을 요구하는 한편 도주한 B씨의 동선도 추적하고 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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