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에 중부권 최대 전시·컨벤션 시설 들어선다..충북도, 오송컨벤션센터 착공

이삭 기자 2021. 9. 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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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충북 청주 오송에 중부권 최대 전시·컨벤션 시설이 들어선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15일 흥덕구 오송읍 만수리에서 오송컨벤션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고속철도(KTX) 오송역 인근에 들어서는 이 시설은 부지면적 20만5711㎡, 건축 연면적 3만9275㎡,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2023년 준공과 2024년 개관이 목표다.

사업비는 국비 290억원, 도비·시비 각 650억원 등 총 2088억원이 투입된다.

충북도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만수리에 건립하는 오송컨벤션센터 조감도. 충북도 제공.

건물 모양은 충북도가 오송지역에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바이오 산업을 상징하는 ‘씨앗’을 형상화 해 설계됐다.

이 곳에는 전시장, 회의장, 세미나실,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시장은 1만32㎡로 전국 전시관 17개 중 7번째 크기다. 전시관은 3개로 분할이 가능하다. 9곳의 회의실을 모두 합치면 3393석이다. 대회의실 1곳과 중회의실, 소회의실이 각각 4곳으로 구성돼 각종 국제회의, 학술대회 등 대규모 행사를 열 수 있다.

충북도는 오송컨벤션센터를 오송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중부권 최대의 전시·컨벤션 시설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시설 주변으로는 2만8249㎡규모의 상업시설과 7574㎡ 규모의 주거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오송컨벤션센터가 생산유발 4783억원, 부가가치유발 1600억원, 고용창출 3285명 등의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송1·2산단의 우수한 인프라와 연계해 마이스(MICE)산업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마이스산업이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의미하는 복합 전시산업이다. 비즈니스 관광(BT)이라고도 불린다.

충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현재 전시·컨벤션산업과 마이스산업이 크게 위축돼 있는 상태”라며 “하지만 포스트 코로나, 위드 코로나 등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면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오송컨벤션센터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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