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욱 경북대 교수, 독도 생물 화보집 출간..'독도의 생물 다양성 한 눈에'
경북대는 15일 황의욱 생물교육과 교수가 독도의 대표 생물 300종을 엄선해 수록한 '독도의 생물다양성 1, 2권(1권 167쪽, 2권 168쪽, 출판사 애드팍)'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지난 20여년 동안 독도 생물들을 연구한 독도 생물 전문가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의 '독도 생물주권 확립을 위한 종합 인벤토리 구축사업(2014~2019년)'의 연구 책임자로 활동하며 연구 결과 일부를 발췌해 이번 책을 엮어냈다.
'독도의 생물다양성 1권'은 식물 50종, 곤충 50종, 조류 50종 등 150종의 동식물의 세밀화로 구성됐다. 독도에만 서식하는 특산식물인 섬괴불나무, 섬기린초, 섬초롱꽃과 독도에서 번식하거나 독도를 중간기착지로 삼는 괭이갈매기나 도요류, 독도가 분포상 북방한계선인 독도장님노린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그림은 생물 세밀화 전문화가인 김윤경 작가가 그렸다.
2권은 해조류 23종, 어류 19종, 무척추동물 108종을 포함한 150종의 해양생물의 생생한 사진을 담았다. 수심 2~30m의 깊은 곳까지 스킨스쿠버를 통해 수중에서 촬영한 생물의 화보는 일반인이 관찰하기 힘든 바닷 속 독도를 보여준다. 바닷 속 해양생물의 모습은 인더씨 김사흥 박사팀이 촬영했다. 거대한 미역, 감태 등 해조류 군락과 부채뿔산호, 유착나무돌산호와 같은 산호 군락, 범돔과 용치놀래기 등 아름다운 물고기들을 확인할 수 있다.
황 교수는 "독도의 실효적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독도의 생물들을 발굴해 세계에 알리는 일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이번 출간이 독도의 생물들을 널리 알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종식시키고 우리의 고유 영토와 생물 주권을 수호하는데 작은 불씨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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