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3번째로 더웠던 제주의 여름..열대야 일수 5위

전지혜 2021. 9. 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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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제주도는 역대 3번째로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1년 제주도 여름철(6∼8월) 기상 특성에 따르면 올여름 제주도 평균기온은 25.5도로, 평년(24.5도)보다 1도 높았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 확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한 7월에는 평균기온이 26.9도를 기록, 평년(25.5도)을 웃돌았다.

여름철 강수량은 663.9㎜로, 평년(597.3∼792.7㎜)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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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상청, 2021년 제주도 여름철 기후 특성 발표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올여름 제주도는 역대 3번째로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한림읍 금릉해수욕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15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1년 제주도 여름철(6∼8월) 기상 특성에 따르면 올여름 제주도 평균기온은 25.5도로, 평년(24.5도)보다 1도 높았다.

이는 1961년 이후로 2017년(25.9도), 2013년(25.7도)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것이다.

월별로 보면 6월에는 따뜻한 남풍과 강한 햇볕으로 평균기온이 22.8도(평년 21.3도)를 기록, 1961년 이후로 가장 높았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 확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한 7월에는 평균기온이 26.9도를 기록, 평년(25.5도)을 웃돌았다.

8월에는 비가 자주 내리며 평균기온이 26.7도로 7월보다 낮게 나타났다.

올여름 열대야 일수는 역대 5위인 35.5일(제주 45, 서귀포 34, 고산 33, 성산 30), 폭염일수는 3.5일(제주 11, 고산 3)이었다.

[제주지방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름철 강수량은 663.9㎜로, 평년(597.3∼792.7㎜)과 비슷했다.

강수일수는 38.8일로 평년(38일)보다 많았으며, 특히 8월에는 강수일수가 17.5일(평년 13.5일)로 비가 잦았다.

장마는 평년보다 늦은 7월 3일에 시작해 같은 달 19일에 종료, 장마 기간이 17일로 1973년 이후 3번째로 짧았다.

장마철 강수량은 150.1㎜로 평년(348.7㎜)보다 적었고, 강수일수도 평년(17.5일)보다 적은 9일이었다.

올해는 평년과 비교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느리게 북상해 장마철이 늦게 시작했고, 7월 중순에 우리나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장마철이 평년보다 일찍 종료됐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올여름 태풍은 총 9개 발생했고, 이 중 루핏과 오마이스 등 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다.

제주도의 기상관측 대푯값은 1961∼1989년은 제주·서귀포, 1990년 이후는 제주·서귀포·고산·성산 평균값을 사용한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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