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울산시당 "울산공항, 국제공항 수준으로 키워야"

이상현 2021. 9. 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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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울산시당은 15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공항은 광역시와 산업수도 위상에 걸맞은 국제공항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해 그 혜택을 시민 모두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성민 울산시당위원장 등은 이날 "송철호 울산시장이 최근 공론화한 울산공항 폐쇄 주장은 울산의 미래를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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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공항 폐쇄 공론화에 반대.."미래 산업도시 경쟁력 견인해야"
국민의힘 울산시당 울산공항 폐쇄 반대 기자회견 (울산=연합뉴스) 국민의힘 울산시당 박성민 위원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이 15일 울산시의회 청사 앞에서 송철호 시장의 울산공항 폐쇄 공론회에 반대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9.15 [국민의힘 울산시당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15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공항은 광역시와 산업수도 위상에 걸맞은 국제공항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해 그 혜택을 시민 모두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성민 울산시당위원장 등은 이날 "송철호 울산시장이 최근 공론화한 울산공항 폐쇄 주장은 울산의 미래를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시당은 "송 시장은 지난 9일 지속적인 경영적자와 확장 불가 및 활성화 한계 등의 문제로 울산공항의 미래 경쟁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와 KTX-이음 등 교통망을 통해 부산가덕도 신공항과 대구신공항이 1시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해지므로 오는 2028년과 29년 대구, 부산의 두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울산공항 폐항을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시당은 "울산공항은 울산의 상징"이라며 "울산시민 모두가 잘 아시다시피 울산공항은 단지 공항만의 의미를 가진 것이 아니라 1928년 한반도 최초의 국제공항으로 개항해 문호를 열었고, 울산이 공업지구로 지정되면서 세계로 웅비하는 관문으로 우뚝 서며 한국의 산업을 이끄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시당은 "최근 KTX울산역이 들어서면서 이용객이 줄어 한동안 적자에 시달렸지만 최근 3년 사이 저비용 항공사 취항 등으로 노선을 확대해 항공편을 늘리면서 이용객이 나날이 늘고 있다"며 "적게는 연간 50만 명에서 많게는 80만 명이 이용하며 국내 여행수요가 늘어나 코로나 이전 수준의 실적을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시당은 이어 "외부와 연결하는 허브 기능인 교통인프라는 도시발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며 "특히 시간이 생명인 글로벌기업 관계자들이 타 도시 공항과 철도를 갈아타는 번거로움을 감수하며 울산을 방문한다면 산업수도의 신뢰가 무너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시당은 "송 시장은 브리핑에서 1시간 이내 접근 가능한 부산과 대구공항이 있으니 울산공항 폐쇄 가능성을 말했다는데, 공항을 폐쇄하면 먹거리나 연계 관광기회까지 이들 도시에 다 내주고 산업 경쟁력까지 송두리째 뺏길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이치"라고 꼬집었다.

시당은 "현재 지역마다 공항을 더 확장하거나 신공항을 유치해 더 많은 사람과 물류가 오갈 수 있도록 관문을 넓히기 위한 지자체의 사활을 건 전쟁이 한창"이라며 "울산시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울산공항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나아가 광역시에 걸맞은 국제공항 수준으로 발전시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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