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에.. 2분기 기업 매출 18.7%↑ '역대 최고'

박슬기 기자 2021. 9. 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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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국내 기업들의 매출 증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진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업종인 반도체나 철강 등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제조업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비제조업은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 강화, 영업시간 단축 등에도 학습효과 등으로 매출액이 상승세로 전환된 업종이 많아 코로나19 효과가 아주 없었다고 볼 순 없지만 그 영향이 크게 축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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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국내 기업들의 매출 증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13일 부산항 감만부두와 신선대부두에 정박한 컨테이너선이 화물을 선적하는 모습./사진=뉴스1
올 2분기 국내 기업들의 매출 증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주요 제조업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나서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 4~6월 국내 외감기업(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8.7%로 전분기(7.4%)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말 기준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적용대상 법인기업 2만12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24.3% 급증해 전분기(10.4%)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중 전세계적으로 철강 수요가 확대되면서 금속제품(40.3%) 가장 크게 뛰어 오른데 이어 석유·화학(33.6%), 운송장비(23%), 반도체 등 기계·전기전자(20.7%)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비제조업의 매출증가율도 12.4% 증가해 전분기(3.3%) 보다 크게 늘었다. 비제조업에선 화물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운수업(35.8%)이 크게 늘었고 서비스업(16.4%), 도매·소매업(14.9%), 정보통신(12%)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김대진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업종인 반도체나 철강 등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제조업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비제조업은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 강화, 영업시간 단축 등에도 학습효과 등으로 매출액이 상승세로 전환된 업종이 많아 코로나19 효과가 아주 없었다고 볼 순 없지만 그 영향이 크게 축소됐다"고 말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매출증가율이 20.2%로 전분기(7.1%)보다 크게 상승했다. 중소기업이 14.1%로 전분기(8.5%)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김 팀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해도 매출증가율이 역대 최고로 이전보다 영향력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총자산증가율은 1.4%로 전년동기(1.1%)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전분기(3.3%)대비 쪼그라들었다.


영업이익률 늘고, 부채비율 줄고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액을 보여주는 매출액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분기 5.2%에서 올 2분기 7.4%로 상승했다. 전분기(6.4%)와 비교해서도 올랐다. 이는 2018년 2분기(7.7%) 이후 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영업이익률이 9.0%로 전년동기(5.5%)와 전분기(6.7%) 대비 개선됐다. 비제조업도 5.4%로 전년동기(4.8%)보다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2분기 5.1%에서 올 2분기 7.7%로 올랐고 중소기업도 같은 기간 5.4%에서 6.4%로 상승했다.

기업의 부채비율은 86.6%로 전분기(89.9%)에 비해 낮아졌다. 전년동기(87%)와 비교해서도 하락했다.

제조업의 경우 부채비율이 올 1분기 68.8%에서 2분기 65.9%로 떨어졌고 비제조업도 122.2%에서 118.6%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기업의 차입금 의존도도 24.9%에서 24.6%로 소폭 낮아졌다.

이처럼 부채비율이 줄어든 것은 배당금 지급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김 팀장은 "통상 배당금 지급결의가 3월에 이뤄진 뒤 실제 지급은 4월인 관계로 부채비율이 1분기에는 늘고 2분기에는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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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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