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델타변이로 1차 접종만으로는 안심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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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우세화로 1차 접종만으로는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2차 접종까지 마치는 것이 델타변이로부터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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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방역당국이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우세화로 1차 접종만으로는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2차 접종까지 마치는 것이 델타변이로부터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손 반장은 “1차 접종은 접종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1차 접종자들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2차 접종을 하기 때문에 2차 접종률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선행지표”라며 “1차 접종률이 70%를 넘는다는 것은 2차 접종률도 70%를 넘는다는 게 예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델타 변이의 경우 2차 접종까지 마쳐야 감염전파 차단효과나 중증도, 위중도를 낮추는 효과가 우세하고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2차 접종까지 마치면 80~90% 사이에서 현재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손 반장은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누적 치명률은 0.86%이지만 7~8월 2개월간의 치명률은 0.29% 정도로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치명률 감소효과는 예방접종의 누적효과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차 유행 당시 지난해 12월 약 1000명의 신규확진자 규모에서 한 주간 사망자가 140~150명대 내외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4차 유행시기에서는 1700명대 초반의 유행 규모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주간 사망 환자는 40~50명 내외로 사망자가 매우 줄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2차 접종에 속도가 붙어 10월 말로 앞당겼던 국민 70% 2차 백신 접종 목표도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접종완료율 70% 달성시기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목표로 하는 10월 말까지 70% 국민의 접종 완료(달성)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접종인구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유행 규모를 축소하거나 전파를 차단하는 힘이 강해질 것”이라며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박철근 (konp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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