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한중 외교장관 만나는 날에 '미국 비난, 중국 지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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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조선중앙통신> (중통)은 15일 "'두개 중국'을 조작하려는 외부세력의 기도를 반대하며 나라의 주권과 영토완정을 수호하려는 중국당과 정부의 입장은 우리 인민의 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김명철은 글에서 "미국 행정부는 대만 '독립' 세력에게 힘을 실어주는 데 열을 올리고 있으며 대만문제에 일본과 남조선, 유럽을 비롯한 동맹자들을 끌어들이면서 중국에 대한 국제적인 압박 구도를 형성해보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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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문제평론가 김명철' 내세워 대미 비난 수위 조절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중통)은 15일 “‘두개 중국’을 조작하려는 외부세력의 기도를 반대하며 나라의 주권과 영토완정을 수호하려는 중국당과 정부의 입장은 우리 인민의 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중통>은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서울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만나는 날 아침 이런 내용이 담긴 “국제문제평론가 김명철”의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도전”이라는 글을 실었다.
김명철은 글에서 “미국 행정부는 대만 ‘독립’ 세력에게 힘을 실어주는 데 열을 올리고 있으며 대만문제에 일본과 남조선, 유럽을 비롯한 동맹자들을 끌어들이면서 중국에 대한 국제적인 압박 구도를 형성해보려고 획책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대만문제에 집착하는 미국의 속심은 그것을 대중국 압박 수단으로 삼아 중국의 장성(발전)을 억제하고 나라를 분열와해시키며 종당(결국)에는 사회주의제도를 말살하려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김명철은 글에서 “새 전쟁 도발 준비에 광분하고 있는 미국은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도 무력을 증강하면서 우리 민족과 국토의 분열을 영구화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기 위해 책동하고 있다”며 “조선인민은 미국의 내정간섭과 분열책동을 배격하며 사회주의 위업을 수호하는 길에서 언제나 중국인민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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