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파행 맞은 홍성군의회.."독불장군 윤용관 의장 만장일치 불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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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의회가 내홍을 겪는 상황에서 의원들이 윤용관 의장의 회의 주재를 반대하며 또다시 단체행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윤 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10명의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독불장군 윤용관 의장 만장일치 불신임', '윤용관 의장 10만 군민과의 사퇴약속' 등이 적힌 피켓을 자리에 두고 자리를 떠났다.
한편, 의원들은 지난 7월 21일 윤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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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불신임안 의결 취소 본안 변론기일 예정
(홍성=뉴스1) 최현구 기자 = 충남 홍성군의회가 내홍을 겪는 상황에서 의원들이 윤용관 의장의 회의 주재를 반대하며 또다시 단체행동에 들어갔다. 지난 7일에 이어 두번째 회의 참석을 거부한 셈이다.
군의회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제280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군이 제출한 2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2회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윤 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10명의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독불장군 윤용관 의장 만장일치 불신임’, ‘윤용관 의장 10만 군민과의 사퇴약속’ 등이 적힌 피켓을 자리에 두고 자리를 떠났다.
윤 의장은 본회의장에 30여 분가량 의장석에 앉아있다가 퇴장했고 안건 의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1시간 20분 지나 장재석 부의장의 주재로 2차 본회의를 열었다.
장 부의장은 “윤용관 의장님이 병원 예약이 돼 있어 부득이하게 제가 진행하게 됐다”며 2차 본회의를 개회했다.
군의회는 이날 일반안건과 2021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2021년 제2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의결하고 폐회했다.
한편, 의원들은 지난 7월 21일 윤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불신임안 사유는 ‘집합금지 명령 위반’과 ‘사퇴번복에 따른 의원 품위 손상’이다.
의원들은 윤 의장 요청에 따라 경찰 수사 중인 의혹은 불신임안 제안 사유에서 제외했다.
이런 가운데 윤 의장은 돌연 불신임안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불신임안 의결 취소 소송을 냈다.
그러나 대전지방법원 제2행정부(재판장 오영표 부장판사)가 지난달 13일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윤 의장이 복귀할 수 있었다.
의원들은 법원 판결에 불복해 지난달 19일 항고했다. 불신임안 의결 취소 본안 변론기일은 16일로 예정돼 있다.
chg56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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