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9일 만의 복귀' 쿠티뉴, 호평 속 무사 귀환..바르사 뮌헨전 '유일 긍정 요소'

신동훈 기자 2021. 9. 1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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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페 쿠티뉴(29)가 돌아온 건 완패를 당한 바르셀로나에 유일한 긍정적 요소였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3 완패를 당했다.

직전 맞대결 2-8 참패 만회를 꿈꿨던 바르셀로나는 또다시 뮌헨에 일격을 맞은 채로 캄프 누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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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르셀로나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필리페 쿠티뉴(29)가 돌아온 건 완패를 당한 바르셀로나에 유일한 긍정적 요소였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3 완패를 당했다.

홈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당한 참패였다. 로날드 쿠만 감독은 부상 병동인 상황 속에서 3백 카들 활용하며 수비에 집중한 뒤 반격을 노리는 컨셉으로 뮌헨전 나왔다. 헤라르드 피케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은 분투했지만 공격과 중원이 부진하면서 흐름은 완전히 뮌헨 쪽으로 넘어갔다.

뮌헨 골 폭격이 이어졌다. 전반 34분 토마스 뮐러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1분 레반도프스키가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2실점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만회골을 위해 반격할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마땅한 교체 카드가 없었다. 가비, 유스프 데미르같이 어린 선수들을 써야 했다. 올여름 재정 문제로 인해 수많은 선수들이 나간 것과 부상 선수가 많은 게 원인이었다.

그럼에도 경기가 풀리지 않자 쿠만 감독은 쿠티뉴를 내보냈다. 2020년 12월 30일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에 나선 이후 259일 만에 치른 복귀전이었다. 쿠티뉴는 해당 경기에서 좌측 반월판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시즌 말 복귀가 전망됐으나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해 재수술을 받아 시즌아웃이 됐다. 오랜 재활 끝 약 9개월 만에 실전을 치르게 됐다.

쿠티뉴는 좌측 공격수에 자리했다. 멤피스 데파이가 공간을 만들면 같이 파고들어 기회를 창출하는 역할을 맡았다. 과감한 슈팅이 돋보였다. 기회가 날 때마다 강력한 슈팅을 날리며 뮌헨 간담을 서늘케 했다. 전체적인 기동성, 적극성이 좋았다. 이로 인해 루크 더 용이 있을 때보다 바르셀로나 공격이 살아났다.

하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0분 레반도프스키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완전히 기운 승기 속에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0-3 대패로 마무리됐다. 직전 맞대결 2-8 참패 만회를 꿈꿨던 바르셀로나는 또다시 뮌헨에 일격을 맞은 채로 캄프 누를 떠났다.

경기 내용, 결과 모두 바르셀로나에 처참했지만 쿠티뉴 평가만큼은 긍정적이었다. 영국 '90min'은 "쿠티뉴는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보였다. 몇 번 번뜩이는 장면이 있었다"고 했다. 스페인 '아스'는 "쿠티뉴는 바르셀로나 홈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 더 자주 기용될 것 같다"고 평했다. 쿠티뉴가 비상등이 켜진 바르셀로나 공격에 힘을 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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