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질 나쁘면 부정맥 위험↑"..짧은 수면시간, 수면무호흡 등 주의

김주미 2021. 9. 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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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게 뛰는 등 심박동이 고르지 않은 증상 부정맥(arrhythmia)이 수면의 질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툴레인(Tulane) 대학의 공중보건·열대의학대학 치루(Lu Qi) 역학 교수 연구팀은 '수면 건강이 비정상인 사람은 정상인 사람에 비해 부정맥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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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심장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게 뛰는 등 심박동이 고르지 않은 증상 부정맥(arrhythmia)이 수면의 질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툴레인(Tulane) 대학의 공중보건·열대의학대학 치루(Lu Qi) 역학 교수 연구팀은 '수면 건강이 비정상인 사람은 정상인 사람에 비해 부정맥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연구팀은 원래 부정맥이 없었던 40만3천187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의 조사 자료를 분석했고, 그 결과 수면 건강에 따른 부정맥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루 7~8시간 수면을 하고 불면증이 없으며 낮 졸음을 겪지 않고, 코를 골다가 간헐적으로 호흡이 끊기는 증상인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등 수면 생활이 건강한 사람은 심방세동, 서맥 같은 부정맥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짧은 수면시간과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낮 졸림 등의 현상 하나하나가 각각 부정맥 위험과 상관이 있었다.

이러한 증상이 중첩되고, 정도가 심할수록 부정맥 위험도는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그 이유는 자율신경의 혼란, 대사활동의 변화, 미주신경 유출(vagal outflow)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이러한 연관성은 조사대상자 개인의 연령, 성별, 체중, 흡연, 음주 등 세부조건으로 그룹을 지었을때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윗부분, 즉 심방이 이따금씩 아주 빠른 속도로 수축해 젤라틴처럼 가늘게 떠는 상태가 되는 것으로 심박수가 급상승한다.

당장 생명에 큰 위협을 주진 않지만 이 현상이 자주 나타날수록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증상으로는 가슴 두근거림(심계항진), 호흡곤란, 무력감 등이며 심할 경우 실신하기도 한다.

맥박이 지나치게 느려지는 서맥(bradyarrhythmia)도 주의해야 한다. 서맥은 맥박수가 분당 40회 이하로 지나치게 떨어지며 어지럼증, 심한 무기력증, 졸도 현상을 일으킨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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