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음료 등 일반식품과 함께 먹도록..일체형 제조허용

박규리 2021. 9. 15. 13: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물 없이도 간편하게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일반식품인 음료와 건강기능식품을 합친 융복합 제품이 곧 출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을 일체형으로 제조하는 것을 허용하는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사업안이 15일 개최된 제4차 규제특례 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출시 허가..6개 업체 2년간 143개 제품 제조 가능
식품의약품안전처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물 없이도 간편하게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일반식품인 음료와 건강기능식품을 합친 융복합 제품이 곧 출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을 일체형으로 제조하는 것을 허용하는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사업안이 15일 개최된 제4차 규제특례 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을 일반식품에 소분해서 넣거나 섞어서 제조하는 것이 금지돼 있었다.

이날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사업안이 규제특례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해당 사업은 향후 2년의 실증 기간에 관련 규제를 적용받지 않게 됐다.

6개 업체인 풀무원녹즙, 씨제이제일제당, hy(옛 한국야쿠르트), 매일유업, 뉴트리원, 그리스토어가 이번 사업을 신청했으며, 이 업체들은 2년간 최대 143개 제품까지 제조할 수 있다.

다만 시중에 실제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식약처와 사전협의를 거쳐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로써 건강기능식품을 소분해 음료수 등 액상 형태의 일반식품과 일체형으로 합치는 포장이 가능해졌다.

정제나 캡슐 형태로 된 건강기능식품을 1회 분량으로 소분한 뒤 일반식품에 넣어 일체형 제품을 만드는 식이다.

융복합 제품이 시판되면 그간 약을 복용하듯 물을 따로 챙겨야 했던 소비자들이 더욱 간편하게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체형 제품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받은 식품제조가공업소에서 제조될 예정이다.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제조 과정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의 효과와 품질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소비자 안전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지침'을 준수하는 경우에만 시범사업을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번 시범사업 운영 과정에서 소비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번 규제 특례 내용이 적절한지 살펴 추후 제도 유지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curious@yna.co.kr

☞ 뱃속 아기 지키려, 항암치료 포기하고 다리 절단한 엄마
☞ 서경석에 불똥 튄 중개수수료 갈등…광고 중도 하차
☞ 선글라스 다리에 손만 쓱…몰래 찍어도 아무도 몰랐다
☞ 하루만에 돌고래 1천428마리 대학살…페로 제도서 무슨일이
☞ 정글서도 41년 살아남은 '타잔', 문명사회 복귀후 간암 사망
☞ 아이 이상해 주머니에 녹음기 넣어 등교시켰더니 담임선생님이…
☞ 88세 노인, 성적 접촉 거부한 아내 몽둥이로 폭행해 뇌출혈
☞ 북한 '최고 아나운서' 리춘히가 받는 특급 대우
☞ 1학년 교실까지 뻗친 칼부림…피 흘리며 들어와 "도와달라"
☞ 술 취해 아버지 때려 살해한 아들…범행 후 거실서 '쿨쿨'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