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월 트레이드 위해 지명권 지출 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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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로케츠가 기존 계약 정리를 위해 지명권을 지출하지 않길 바라고 있다.
『ESPN』의 팀 맥마흔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이 존 월(가드, 191cm, 95kg)을 보내는 1라운드 티켓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월이 별도로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은 아니며 휴스턴이 재건에 돌입하는 만큼, 월을 뛰게 하기 보다는 케빈 포터 주니어와 제일런 그린의 출장시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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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로케츠가 기존 계약 정리를 위해 지명권을 지출하지 않길 바라고 있다.
『ESPN』의 팀 맥마흔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이 존 월(가드, 191cm, 95kg)을 보내는 1라운드 티켓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휴스턴은 최근 월과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 월이 별도로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은 아니며 휴스턴이 재건에 돌입하는 만큼, 월을 뛰게 하기 보다는 케빈 포터 주니어와 제일런 그린의 출장시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월의 계약을 덜어내는 것은 쉽지 않다. 휴스턴은 우선 계약해지를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시간을 갖고 트레이드에 돌입할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관건은 월의 계약 규모다. 월의 다가오는 2021-2022 시즌 연봉은 무려 4,431만 달러다. 다음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것도 아니다. 시즌 후 선수옵션도 보유하고 있다.
옵션 사용 시 2022-2023 시즌에는 약 4,737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월이 다음 시즌 옵션을 포기할 일은 없다고 봐야 한다. 즉, 월의 잔여계약은 2년 8,000만 달러가 넘는다. 이만하면 벤 시먼스(필라델피아) 트레이드보다 난이도가 높다고 봐야 한다. 그럼에도 휴스턴은 월을 내보내는데 추가 지출을 꺼리고 있다.
휴스턴은 일단 급하게 접근하지 않겠다는 의도다. 샐러리캡이 충분한 만큼 월의 계약을 품을 여지는 있다. 이에 드래프트픽을 사용하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월 트레이드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다음 시즌 중 트레이드가 어렵다면, 이후 트레이드를 시도할 수도 있다. 다음 시즌이 지난 후면 그의 계약도 (옵션 사용 시) 1년 만 남기 때문이다.
월 트레이드를 두고 우선 문의를 한 팀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LA 클리퍼스, 마이애미 히트,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세 팀 모두 월을 데려가긴 쉽지 않다. 클리퍼스와 마이애미는 이미 지출이 많으며 샐러리캡이 넘어선 상황이다. 디트로이트는 휴스턴이 만족할 만한 카드를 제시하기 어렵다.
휴스턴이 서두르지 않는 가운데 궁극적으로 월을 데려가려는 팀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월의 계약 규모도 부담이 되며, 그가 많은 경기를 뛰기 쉽지 않은 것도 간과할 수 없다. 월이 완연하게 많은 경기를 뛰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 즉, 우승 후보나 대권 주자가 월을 데려갈 확률은 낮다고 봐야 한다.
한편, 휴스턴의 경영진에서는 월 트레이드에 자신감을 보였다. 블러핑일 수도 있으나, 휴스턴이 시간을 갖고 원만한 거래로 필요한 자산을 확보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다만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휴스턴이 월을 내보내면서 재건에 도움이 되는 것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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