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영세 자영업자·취약계층 등에 긴급 민생 지원

전원 기자 2021. 9. 1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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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영세 자영업자와 취약계층 등을 위해 코로나19 긴급 민생지원대책을 추진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5일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취약분야 지원을 위한 코로나19 긴급 민생지원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난 7월부터 이어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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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분야 예산 204억원 투입
김영록 지사 "추석 맞아 작은 힘 되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5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방역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남민생긴급지원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1.9.15/뉴스1 © News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영세 자영업자와 취약계층 등을 위해 코로나19 긴급 민생지원대책을 추진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5일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취약분야 지원을 위한 코로나19 긴급 민생지원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난 7월부터 이어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에서 제5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민들이 있다"며 "이에 도는 20개 분야에 전남도 긴급 민생지원금 204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남도의 지원 내역은 영세 자영업자 경영회복 지원, 농·축·수산물 등 소비 촉진, 취약계층 생계지원, 방역물품 지원 등 상생을 위한 긴급 돌봄 등이다.

급격한 매출 감소로 폐업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회복을 위한 대책으로, 승객 감소 등 경영난에 처한 시외버스 5개사, 농어촌버스 45개사에 총 60억원을, 장기간 국내외 여행 제한으로 폐업 위기에 처한 도내 여행업체 560개소에 200만원씩 총 1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거리두기 조치로 매출이 감소한 태권도, 풋살장 등 민간 체육시설과 공연업체, 피로연식당, 결혼식장, 장례식장, 영업시간이 제한된 노래연습장, 코인노래방 등 총 4236개 사업장에 100만원씩 총 42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그동안 정부 지원에도 밤 10시 이후 영업금지로 소득이 급감한 유흥·단란주점, 콜라텍, 클럽 등 유흥시설 2300개소에는 총 11억5000만원을 들여 50만원씩 준다.

경기침체에 취약한 소규모 영세 사업장과 자영업자에도 사회보험료 비용을 지원한다. 10인 미만 사업장 9900개소에 국민연금과 고용보험료 사업주 부담액 중 정부 지원 80%를 제외한 20%인 2만4000원을, 1인 자영업자 900명에 대해선 고용보험과 산재보험료 자부담분의 30%인 최대 4만 5000원을 보조한다.

정부 지원에도 어려움을 겪는 생계 위협 취약계층 대책도 마련했다. 각종 공연, 전시회 등의 미개최로 생계가 힘든 예술인에게 50만원씩, 5차 정부 재난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한부모가족과 백신접종 사후관리 등 돌봄 업무 급증에도 한번도 지원받지 못한 노인생활지원사에게 10만원씩을 지원한다.

농어민․소상공인 소득 확대를 위해 전남도 공식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에 20억원 규모 할인쿠폰을 발행, 전남 농축수산물의 소비촉진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상대적으로 방역에 취약하고 확진 사례가 많은 외국인 고용 사업장과 식품 접객업소에 방제복, 마스크 등 21억원 상당 방역물품을, 밀집도가 높은 가축시장, 농기계임대사업소 등에 체온계, 소독제 등 9억원의 방역물품을 제공한다.

전남도는 민생지원금을 최대한 추석 전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자체 긴급 민생지원금이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경영 위기를 겪는 분들과 특별히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한가위를 맞아 작으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추석 연휴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타 지역에서 방문한 가족, 친지, 지인과의 만남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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