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같은 내 돈 돌려달라"..흔들리는 중국 부동산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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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가 엄격히 제한된 중국이지만 수백 명의 사람들이 헝다그룹을 비판하는 거리시위에 나섰습니다.
선전시 헝다그룹 본사 앞에 몰려든 사람들은 '피 같은 돈'을 내놓으라며 항의했습니다.
이들은 중국 3대 부동산 재벌 중 하나인 헝다그룹의 계열사, 헝다자산관리의 고객들입니다.
헝다그룹이 실제 파산에 이를 경우 중국 금융 시스템과 부동산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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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가 엄격히 제한된 중국이지만 수백 명의 사람들이 헝다그룹을 비판하는 거리시위에 나섰습니다.
선전시 헝다그룹 본사 앞에 몰려든 사람들은 '피 같은 돈'을 내놓으라며 항의했습니다.
이들은 중국 3대 부동산 재벌 중 하나인 헝다그룹의 계열사, 헝다자산관리의 고객들입니다.
이 회사는 연 7~10%의 수익률을 제시한 금융상품을 팔았는데, 최근 만기가 돌아온 상품들의 투자금을 돌려주지 못했습니다.
최근 헝다그룹의 위기설이 도는 가운데 지급불능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고객들이 상환을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헝다자산관리 투자자 : 내 돈을 돌려주지 않으면 건물에서 뛰어내릴 거야. 당신들은 나를 속여서 전 재산을 빼앗았어. 난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
차입에 의존해 부동산 사업을 확장해온 헝다그룹은 최근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부동산 투기를 막고 부동산 개발업체의 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해 대출을 조인 영향이 컸습니다.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 부채는 지난 6월 말 기준 43조 6천억 원인데, 현금성 자산은 15조 7천억 원에 불과합니다.
총부채규모는 353조 원에 달합니다.
파산과 구조조정설까지 나왔지만 헝다그룹은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자금난은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들도 마찬가지인데 중국에서 올 들어 270여 개의 업체가 파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헝다그룹이 실제 파산에 이를 경우 중국 금융 시스템과 부동산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송욱 기자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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