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보국 "알카에다, 향후 1~2년 내 美 공격 능력 확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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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를 일으킨 이슬람 테러 단체 알카에다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재기해 향후 1~2년 내 미국을 공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미국 정보국으로 부터 나왔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리어 미국방정보국(DIA) 국장은 전날 회의에서 "가능한 한 보수적으로 현 상황을 평가하면 알카에다는 향후 조국을 위협할 만큼의 최소 능력을 갖추는 데 1~2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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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프간 재진입 방안 모색..최우선에 두고 지속할 것"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9·11 테러를 일으킨 이슬람 테러 단체 알카에다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재기해 향후 1~2년 내 미국을 공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미국 정보국으로 부터 나왔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리어 미국방정보국(DIA) 국장은 전날 회의에서 "가능한 한 보수적으로 현 상황을 평가하면 알카에다는 향후 조국을 위협할 만큼의 최소 능력을 갖추는 데 1~2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리어 국장은 "우리는 온갖 정보원과 접촉 기회를 통해 다시금 아프간 진입을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우리는 이같은 노력을 최우선에 두고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워싱턴주(州) 교외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자국 내 비영리단체인 정보국가안보동맹(INSA)과 미군통신전자협회(AFCEA) 주최로 열렸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데이비드 코언 미중앙정보국(CIA) 부국장 역시 베리어 국장의 의견에 동조하며 "미정보기관들은 오사마 빈라덴이 이끌었던 테러조직(알카에다)이 재기를 위해 아프간에서 활동하는 모습들을 이미 목격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도 지난 6월 상원위원회에서 알카에다가 미국 공격을 위한 전투력을 갖추는 데 2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베리어 국장과 코언 부국장은 탈레반 아프간 장악 이후 미국은 아프간 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고, 드론 공격 등 테러범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원거리 제압 능력(over the horizon capabilities)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보 당국은 자국 내 활동하는 테러범이 가장 즉각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에이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전날 미국의 가장 큰 위협은 아프간이 아니며, 아프간은 지난 20년간 주둔한 미군 철수 이후 우선 순위에서 더 내려간다는 이들의 주장과 상반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헤인스 국장은 "우리는 아프간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지 않다"며 "우리가 큰 위협으로 보는 국가는 예멘과 소말리아, 시리아와 이라크"라고 말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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