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용기목사 조문 시작.. "희망의 신앙 이어가겠다"

장재선 기자 2021. 9. 15. 1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용기 목사님을 육신으로는 떠나보내지만 저에게, 그리고 우리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아니 성령운동의 불길이 타오르는 모든 곳에서 목사님은 영원히 살아계실 것입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15일 오전 고 조용기 목사에 대한 추모 메시지를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인 조 목사의 뒤를 이어 담임목사를 맡은 그는 "영적 아버지인 목사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이 갈등의 세상에서 다시 희망을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오전 고 조용기 목사 빈소에서 조문객들이 추모의 묵념을 올리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이영훈 담임목사 추모 메시지

대선주자 등 정관계 인사 발길

“조용기 목사님을 육신으로는 떠나보내지만 저에게, 그리고 우리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아니 성령운동의 불길이 타오르는 모든 곳에서 목사님은 영원히 살아계실 것입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15일 오전 고 조용기 목사에 대한 추모 메시지를 밝혔다. 그는 전날 타계한 조 목사가 평생 펼쳐온 희망과 긍정의 신앙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설립자인 조 목사의 뒤를 이어 담임목사를 맡은 그는 “영적 아버지인 목사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이 갈등의 세상에서 다시 희망을 이야기하겠다”고 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장으로 치러지는 조 목사 장례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조 목사를 추모하는 조문이 이날 오전부터 시작되면서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 1층 베다니홀에는 각계 인사들과 신도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고인의 유족과 함께 장례위원장인 소강석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 등 개신교계 인사들이 조문객을 맞았다.

이날 빈소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방명록에 “성전 식탁에서 뵈온 목사님의 함박웃음을 기억합니다”라고 적었다. 이 지사는 이어 “주님의 품 안에서 안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목사님”이라고 썼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주님의 빛난 얼굴을 뵙고 영면하시길 빈다”라고 추모했다. 역시 이날 조문한 정세균 전 총리는 “큰 지도자를 잃은 슬픔이 너무 크다”며 “천국에서도 국민을 위해 기도해주옵소서”라고 소망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목사님의 신앙과 정신이 우리 국민 가슴에 깊이 남을 것”이라고 방명록에 적었다. 유승민,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도 이날 오전 직접 빈소를 방문했다.

홍준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낙연 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차례대로 조문할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빈소를 방문한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오후에 교회를 찾아 유족을 위로한다고 청와대 측이 밝혔다.

한편, 조 목사의 장례 예식은 18일 오전 8시 한국교회장으로 진행한다.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가 설교한다.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