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연휴 취약계층 비대면 프로그램 제공·물품지원 나선다

김태희 기자 2021. 9. 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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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1 푸드뱅크 소외 이웃 추석명절 희망꾸러미’의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안전한 추석나기를 지원한다. 4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물리적)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지키며 비대면 프로그램을 활용해 소외된 이웃을 챙긴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9월 20일~22일)를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추석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120여개의 노인·장애인·종합 복지관에서 비대면 중심의 명절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비대면으로 명절 물품을 전달하고 소단위·개별방문 중심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희망마차’는 긴급 위기가정, 홀몸 어르신 등 취약세대 1200세대에 식료품 및 생활용품을 지원한다.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에서는 저소득 가정, 한 부모 가정 등 4만5000세대에 신선식품, 식료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우선 입소 요양시설에 입소한 어르신 1030명에게 1인당 1만원씩 총 1030만원의 위문금품을 지원하고 장애인 거주시설에 입소한 장애인 2143명에게는 1인당 1만원씩 총 2143만원의 위문금품을 지원한다.

노숙인시설 40곳에서는 1일 3식, 서울역 무료급식장 따스한채움터에서는 1일 2식의 무료급식을 제공한다. 또 쪽방주민 2778명을 대상으로 17일까지 쪽방상담소를 운영해 떡과 도시락 등을 제공한다.

거리노숙인 보호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한다. 노숙인 응급환자의 치료를 위해 77개 의료기관에서 의료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영태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방역수칙을 지키면서도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대책을 준비했다”면서 “이웃과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풍성한 한가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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