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보당국자 "알 카에다 내년에 미국 본토 공격할 수도"

박형기 기자 입력 2021. 9. 15. 12:00 수정 2021. 9. 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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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미국 정보 당국자가 탈레반의 집권으로 알 카에다가 조직을 재정비해 빠르면 내년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콧 배리어 국방정보국 국장은 14일 정보 관련 회의에서 "보수적으로 평가할 경우, 알 카에다가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데 1~2년이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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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기사 - 블룸버그통신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복수의 미국 정보 당국자가 탈레반의 집권으로 알 카에다가 조직을 재정비해 빠르면 내년 미국 본토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콧 배리어 국방정보국 국장은 14일 정보 관련 회의에서 "보수적으로 평가할 경우, 알 카에다가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데 1~2년이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아프가니스탄에 다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인 데이비드 코헨도 배리어의 의견에 동의했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지난 6월 상원 국방위원회에 출석, “알 카에다가 2년 내에 미국을 공격할 정도의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증언했다.

한편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 국장 에이브릴 헤인즈는 아프간 뿐만 아니라 예멘, 소말리아, 시리아, 이라크와 같은 국가의 테러세력이 미국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우리는 아프간만 우선시하지 않고 있다”며 “예멘, 소말리아, 시리아, 이라크도 모두 위험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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