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전년동기비 기업매출 증가율 18.7%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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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우리나라 기업들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8.7% 성장하며, 증가율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한국은행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21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7% 증가했다.
2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4%로 전년동기(5.2%)에 비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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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올해 2분기 우리나라 기업들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8.7% 성장하며, 증가율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한국은행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21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7% 증가했다.
지난 2019년 1분기부터 줄곧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오다 올해 1분기에는 7.4%로 9분기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뒤, 2분기에는 역대 최고 증가율을 나타낸 것이다.
성장성 지표인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증감율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올해 1분기 10.4%에서 2분기 24.3%로, 비제조업도 3.3%에서 12.4%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기업규모별로도 대기업(7.1%→ 20.2%)과 중소기업(8.5%→14.1%)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에는 수출이 호조세가 계속되면서 철강, 전자, 자동차 등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매출 증가율이 크게 올랐다"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영업시간 단축에도 경제 주체들의 학습효과로 비제조업 역시 상승세를 나타낸 업종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매출액과 마찬가지로 기업의 성장성 지표로 사용되는 총자산증감률도 전산업 기준 1.4%로 전년동기의 1.1%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기업의 수익성 판단에 사용되는 매출액영업이익률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2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4%로 전년동기(5.2%)에 비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020년 2분기 5.5%에서 2021년 2분기 9.0%로, 비제조업이 4.8%에서 5.4%로 모두 올랐다. 기업규모별로도 대기업(5.1%→7.7%)과 중소기업(5.4%→6.4%) 모두 상승했다.
안정성은 개선됐다. 올해 2분기말 기준으로 외감기업 부채비율은 86.6%로 전분기(89.9%)에 비해 떨어졌다.
업종별로 제조업(68.8%→65.9%)과 비제조업(122.2%→118.6%), 기업규모별로 대기업(83.9%→80.0%)과 중소기업(113.9%→112.9%)을 막론하고 모두 하락했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24.6%로 전분기(24.9%)에 비해 떨어졌다. 업종별로 제조업(20.8%→20.4%)과 비제조업(29.7%→29.5%)이 소폭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23.1%→22.7%)과 중소기업(31.3%→31.0%) 모두 감소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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