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회리 UNIST 교수, 비서구권 여성 최초로 일본 화학회 국제 창의연구상 수상

김민수 기자 2021. 9.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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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회리 울산과학기술원(UNIST) 화학과 교수가 '일본 배위 화학회(JSCC)'가 수여하는 국제 창의연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UNIST는 문회리 교수가 JSCC 수여 국제 창의연구상을 수상하고 14일 온라인 수상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문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비서구권 여성 과학자로는 처음으로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문회리 교수는 19일 열리는 제71회 JSCC 콘퍼런스에서 수상자 기념 강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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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회리 UNIST 교수. UNIST 제공.

문회리 울산과학기술원(UNIST) 화학과 교수가 ‘일본 배위 화학회(JSCC)’가 수여하는 국제 창의연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초의 비서구권 여성 수상자다. 

UNIST는 문회리 교수가 JSCC 수여 국제 창의연구상을 수상하고 14일 온라인 수상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상은 JSCC가 박사학위 취득 15년이 경과하지 않은 비일본 국적 배위 화학 분야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배위 화학은 금속과 유기물 간의 배위결합을 연구하는 학문 분야로 인체 단백질, 효소, 산업용 촉매 등의 상당수가 배위화학 결합물이다. 

문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비서구권 여성 과학자로는 처음으로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이 상이 제정된 후 폴 치릭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어윈 라이스터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등 6명의 미국과 유럽 기관 소속 남성 연구자들이 수상했다. 

문 교수는 다공성 금속-유기골격체를 효율적으로 합성하는 전략과 에너지 분야 활용 방법을 제시한 공로로 이 상을 받게 됐다. 다공성 금속-유기골격체는 배위화학 결합물의 한 종류다. 

문회리 교수는 19일 열리는 제71회 JSCC 콘퍼런스에서 수상자 기념 강연을 진행한다. 문 교수는 “배위화학 연구 역사가 100여년이 넘는 일본 학회에서 인정받아 기쁘다”며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수소 에너지 기술에 다공성 금속-유기골격체를 활용하는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JSCC는 1942년에 설립돼 회원수만 1000명이 넘는다. 단일 배위 화학 분야 학회로는 최대 규모 수준이다.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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