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린이도 이것만 있으면 필드에서 걱정 없겠네
삼성전자는 15일 홀까지 거리 측정 등 골프 라운딩에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4 골프 에디션’을 출시했다. 국내를 포함 전세계 4만여 골프 코스의 항공사진과 위성지도 데이터가 입력돼 있어 라운딩 중인 골프장 홀의 길이와 최적 공략 방법, 그린의 높낮이 정보가 화면에 자동으로 뜬다. 국내 골프장의 경우 홀 전체의 고저(高低)차 정보까지 표시된다.
코로나 이후 국내에 골프 붐이 일면서 정보기술(IT)이 적용된 골프 장비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특히 골프를 시작하는 MZ세대가 늘면서 IT 업계는 ‘골린이’(골프+어린이)로 불리는 초보 골퍼들을 겨냥한 스마트 장비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IT 기기 전문 업체 가민은 지난 4월 GPS(위성항법장치)가 내장된 골퍼용 스마트워치 ‘어프로치S42’를 출시했다. GPS를 활용해 사용자 위치를 기준으로 홀뿐 아니라 해저드·벙커까지 거리도 알려준다. 사용자의 스윙 동작을 감지해 실시간으로 타수를 알려주고, 연동된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스윙 분석도 해준다.
영상기기 업체 엠씨넥스는 음성 인식 기술이 적용된 거리 측정기 ‘버디클론’을 지난달 출시했다. 손으로 조작할 필요 없이 음성 명령만으로 홀까지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골프존은 지난 4월 목걸이형 웨어러블 기기 ‘멘탈플러스’를 출시했다. 목걸이에서 나오는 전자기 신호가 골프 라운딩 때 심신을 안정시키는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차분한 상태로 유도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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